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동명웹툰 원작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은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칸비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인류가 이른바 괴물화에 걸려 오직 파괴와 살육을 일삼는 괴물이 되어버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표방합니다. 세상이 무너진 상황에서 아직 괴물화가 진행되지 않은 사람들은 울타리를 지키고 괴물들로부터 저항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도 하고 이기심으로 인해 내분과 갈등을 겪는 과정을 그리며 전형적인 좀비 아포칼립스를 표방합니다. 스위트홈 시즌1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드라마 최초로 10위권 내에 진입한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 줄거리 간략소개"

 

사고로 가족을 잃고 난 후 부모가 남겨준 유산으로 다 쓰러져가는 그린 홈 아파트로 이사오게 된 차현수는 인생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자살을 계획합니다. 자살을 결심한 즈음 복도의 한 여성이 문을 두드리며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때 차현수는 괴물화로 인해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을 처음으로 목격하게 됩니다. 이후 차현수의 아파트 내에서 여러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아직 괴물이 되지 않은 멀쩡한 사람들은 괴물들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 시작하는데...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 주요 등장인물"

 

 

1. 차현수 ( 송강 )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현수는 학교에서 동급생 김도훈에게 잘못 말을 걸었다가 그에게 집요한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 부모님과 여동생까지 교통사고로 인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을 겪으면서 현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지며 자살을 계획합니다. 현수가 이사한 아파트에서 자살을 계획하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낼 즈음 괴물화로 변질되버린 사람들이 아파트 단지 내를 활보하자 그는 처음에 밖을 나가지 않다가 괴물에게 아버지를 잃은 어린 남매를 발견하고 한두식과 함께 어린 남매를 구해냅니다. 이후 현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1층에 합류하는데 정작 본인이 괴물화에 감염되어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사실상 1층의 사람들을 통솔하고 있던 이은혁은 현수가 괴물화에 감염된 다른 사람들과 달리 괴물로 변하지 않을뿐더러 괴물과 같은 비상식적인 재생 및 회복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고 차현수를 최대한으로 이용합니다. 인간 내면의 욕망이 사람이 괴물화가 진행되는 주요원인으로 밝혀지는데 그에 비해 현수는 자살을 계획할 정도로 삶에 욕심이나 미련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반 괴물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이른바 특수감염인으로 자아를 유지합니다. 다만 아파트 단지 내의 사람들의 이기심을 목격하고 또 자신을 사람이 아닌 괴물로 쳐다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들을 느끼며 계속해서 사람들 편에서 싸우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2. 서이경 ( 이시영 )

 

소방관 출신의 서이경은 예비신랑인 남상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상원이 왜 죽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소방관 직을 그만둡니다. 홀로 살고 있는 그린 홈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자 소방관 출신답게 솔선수범하며 괴물들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냅니다. 이후 이은혁으로 인해 과거 남편이 인간의 괴물화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음을 알게 되면서 그린 홈 캠프를 이탈해 상원의 사무실에 남겨진 노트북을 살펴보지만 이를 CCTV로 지켜보고 있던 군에게 체포당합니다. 서이경은 군에게 특수감염인 차현수에 대해 설명하고 군은 나중에 차현수의 위치를 알리는 조건으로 서이경을 다시 풀어줍니다. 특전사 출신으로 그린 홈 아파트에서 괴물에게 홀로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입니다. 특히 남상원의 아이를 임신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그린 홈을 지탱하는 캐릭터 중 한 명으로서 압도적인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3. 이은혁 ( 이도현 )

 

그린 홈 아파트 내에서 괴물들이 나타나 주민들이 당황해할 때 은혁은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은혁은 사람들에게 지시해 아파트의 입구를 막아 괴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장비 설비를 담당할 수 있는 한두식, 괴물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차현수, 특전사 출신의 서이경 등 사람들 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이용하는 용병술로 그린 홈 캠프를 지켜냅니다. 또 윤지수가 맹장이 터지자 악조건 속에서도 은혁은 수술을 진행하는데 세상이 무너지기 전에는 부모의 큰 도움없이도 의대에 입학할 만큼 머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너무 비정하고 합리적인 생각과 판단 때문에 이복동생 이은유나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아닌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차현수와 같은 특수감염인의 등장"

 

그린 홈 캠프에서는 어떻게든 괴물들을 막아내고 있었고 또 주민들 중에서 괴물화에 감염된 사람들은 따로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습니다. 이 때 탈영병들이 약탈을 위해 그린 홈을 급습하면서 그린 홈은 순식간에 점령당합니다. 하지만 그린 홈 사람들 중에서도 서이경과 편상욱은 탈영병들에게 제압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탈영병을 공격하며 전황을 역전시키려 합니다. 차현수가 괴물임을 알아챈 탈영병 리더는 차현수를 옥상으로 끌고 가 그를 없애려 하는데 이때 탈영병들 중에서 정의명이 괴물의 특수 능력으로 탈영병 조직을 전부 몰살시키면서 차현수를 구해냅니다. 

 

 

정의명은 차현수와 똑같은 특수감염자였는데 자신 말고도 특수감염자를 모아 신인류로 칭하며 세상에 군림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의명은 차현수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손을 먼저 내밀었지만 차현수가 이를 거절하고 사람들 편에 서자 정의명은 그린 홈 사람들을 하나 둘 씩 죽입니다. 이에 분노한 차현수는 각성화된 괴물 능력으로 정의명을 제압하고 이성을 잃어버린 차현수를 과거부터 나쁘게 보지 않았던 한두식이 목숨을 걸고 진정시키면서 사태는 일단락됩니다.

 

 

"뿔뿔이 흩어진 그린 홈 사람들"

 

정의명은 차현수에게 제압당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였지만 정의명은 괴물의 특수화 능력으로 편상욱의 몸에 옮겨 붙으면서 그의 몸에 기생합니다. 또 정의명과 차현수의 대결이 끝난 뒤 그린 홈 주민들 중에서 차현수의 존재를 군에게 밀고함으로써 한 개 부대 이상의 병력이 그린 홈을 포위하는 절체절명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차현수는 스스로 군에 끌려가기로 결심하고 남은 사람들은 서이경이 주도 아래 도망치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군에 붙잡혀 군이 마련해 둔 캠프로 끌려갑니다. 그린 홈의 리더 이은혁은 괴물화에 감염되어 증상을 나타냈기에 사람들에게 이를 숨기고 군의 폭격으로 무너지고 있는 그린 홈에 끝까지 남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마무리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인물의 매력을 잘 살린 드라마"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설정과 세계관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의 진행이 다소 예측가능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을 캐릭터의 매력으로 상쇄하고 또 괴물화가 좀비화와는 또 다른 비주얼과 설정들이 있기 때문에 진부한 느낌을 많이 줄였습니다. 특히 그린 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다 비슷한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역할들과 에피소드가 주어졌고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