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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part 1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군인이 된 고3

freemaden 2023. 4. 30. 15:24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part 1은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일권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미지의 생명체와 조우하는 고등학생의 설정이 흥미로웠다고 밝혔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작품 안에 수능을 위해서 맹목적으로 살아가던 고3 학생들이 이른바 구체라 불리는 괴물과 마주하면서 군인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전체적인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일권 작가의 웹툰 중 안나라수마나라에 이은 두 번째 드라마 실사화 작품이며 티빙은 방과 후 전쟁활동을 공개한 이후 역대 유료가입자 숫자를 갱신하면서 드라마 인기의 효과를 톡톡하게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part 1 줄거리 소개"

 

전 세계에 이른바 타원 모양의 생명체가 하늘에 떠다니면서 인류는 큰 충격을 받게 되지만 하늘을 떠다니는 것 이외에 아무런 활동이 없어 인류는 군을 동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구체는 하나둘씩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구체 안에서 나온 생명체들은 본능적으로 사람들을 사냥하기 시작하면서 인류에 치명적인 생명체로 자리매김합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시민을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군을 동원하지만 구체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게 되자 고3 학생들까지 동원해 그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데...

 

 

"아이들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속임수"

 

part 1에서는 성진 고등학교 3학년 2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느때와 같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아이들은 구체의 공격으로 인해 다급해진 군의 개입으로 사실상 징집되었고 학교에서 수업과 군사훈련을 동시에 받게 됩니다. 군은 구체의 공격으로 부대가 전멸한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따릅니다. 특히 아이들은 수능가산점을 준다는 말에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혹은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앞서가려는 이유로 군사훈련 신청서에 서명하고 그들의 부모 또한 대부분 동의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 실탄 사격훈련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은 난생처음 구체에서 나온 괴생명체와 마주하게되고 괴생명체의 공격을 받으면서 구체의 잔혹함과 위험에 대해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구체의 공격으로 3학년 2반 담임선생님이 죽음을 당했고 3학년 2반 학생들을 인솔하던 이춘호 소대장의 수하들도 상당수 사망하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후 이춘호 소대장과 김원빈 병장의 지원아래 살아 돌아온 아이들은 군이 왜 자신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지 알아채면서 크게 반발하지만 이춘호 소대장은 구체의 총공격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더 혹독하게 훈련시킵니다.

 

 

"구체의 공격에 후퇴하는 3학년 2반 학생들"

 

3학년 2반 학생들 사이에서도 집에 돌아갈지 계속 학교에 남아 지시를 따를지에 열렬한 토론이 벌어지고 아이들은 투표를 통해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기로 하지만 이춘호 소대장은 밖의 상황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기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들의 결정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을 때 학교 건물의 먹잇감을 포착한 구체가 떨어져 눈에 보이는 모든 인간들을 공격했고 이에 이춘호 소대장은 아이들을 두 군용트럭에 싣고 가까운 군부대로 후퇴합니다. 이춘호 소대장이 탑승한 트럭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다른 트럭은 운전병이 구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면서 도중에 멈춰버렸고 이에 탑승하고 있던 아이들은 근처 빈 건물로 대피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구체 생명체가 있었기에 그들은 구체가 침입할만한 입구를 막으면서 버티고 있었지만 구체의 공격으로 부상당한 친구와 함께 식사와 생수를 구하지 못한 상태라 아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합니다. 

 

 

한편 이춘호 소대장은 다른 트럭이 도착하지 않자 불안해하고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혼자서 수송차량을 탈취해 아이들을 구하러 갑니다. 이때 이춘호 소대장과 함께 행동했던 3학년 2반 아이들도 몰래 탑승하면서 친구들을 구하러 가게되고 결국 이춘호 소대장과 친구들의 지원으로 구체의 공격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무사히 구출하게 됩니다. 이춘호 소대장이 아이들을 모두 구출해 왔음에도 상부는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경고를 주고 또 구체 생명체에 밀리고 있는 전선을 밀어붙이기 위해 이제 막 살아돌아온 아이들을 투입시킵니다.

 

 

"이춘호 소대장의 희생으로 무사히 작전에서 돌아오게 된 3학년 2반"

 

이춘호 소대장은 어느정도 전투에 숙련된 아이들과 함께 여러 구체들을 소탕해 나가지만 끝없는 전투 속을 헤쳐나가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커 기지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때 하늘에 떠 있는 구체가 수색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게 되고 괴생명체가 사냥감으로 포착한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대피소임을 예측한 이춘호 소대장과 아이들은 결국 복귀를 포기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일에 나서기로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이춘호 소대장과 2소대는 구체를 상대하면서 구체가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에 빈 건물에 사이렌을 울려 구체들이 대피소가 아닌 빈 건물로 오게끔 유인시킵니다. 그리고 구체가 도착하기 전 빈 건물 안에 다이너마이트를 다량 설치해 빈 건물로 유인한 수많은 구체들을 제거하려 하지만 예상보다 구체가 너무 빨리 도착하게 됩니다. 결국 누군가가 남아 다이너마이트 설치를 마무리 지어야만 했고 이에 이춘호 소대장은 아이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홀로 남아 폭탄설치를 완료합니다. 그리고 홀로 남은 소대장은 건물에 밀려드는 구체의 공격에 맞서다 폭탄과 함께 자폭하면서 방과 후 전쟁활동 part 1이 마무리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에 비해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반응"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part 1은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자의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전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아닌 학생이 주인공이다 보니 작품에 맞지 않은 밝은 분위기나 개그를 다수 포진시킨 점은 오히려 사건전개의 템포를 무너뜨리고 갑자기 아이들이 구체와 맞서 잘 싸우게 되는 밸런스적인 부분이나 이춘호 소대장의 희생으로 인한 신파는 이 드라마의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다만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신박한 설정이나 세계관이 가져다주는 희소성의 느낌이 강하기에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시기에 적절한 드라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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