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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더 미스터리 2 후기 줄거리 결말 코미디 탐정물

freemaden 2023. 4. 4. 15:02

영화 머더 미스터리 2는 더 빈지, 웨딩 링어를 연출한 제레미 가레릭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닉과 오드리 사립부부 탐정을 맡은 제니퍼 애니스톤과 아담 샌들러의 신들린 케미로 89분의 러닝타임동안 B급 코미디를 연출하지만 그야말로 두 주연 배우의 연기력에만 의존해 형성된 대환장파티이므로 개그 코드가 맞는 관객들에게는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한 작품으로 남겠지만 개그 코드가 전혀 맞지 않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어떠한 장점도 보이지 않는 작품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영화 머더 미스터리2 줄거리 소개"

 

닉과 오드리 부부는 사립탐정 사무소를 개업하지만 일이 들어오지 않아 재정난에 빠집니다. 이때 지인이자 백만장자인 마하라자가 보내온 초호화 결혼식에 초대되고 두 사람은 곧바로 짐을 챙겨 마하라자의 결혼식으로 출발합니다. 마하라자의 초호화 결혼식장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닉과 오드리는 결혼식 당일 날 마하라자가 의문의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납치범의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게 되자 탐정으로서 적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하는데...

 

 

"닉과 오드리 부부의 어이없는 실수로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는 닉과 오드리의 어이없는 행동들로 납치범에 대한 추적과정을 의도적으로 난장판으로 만들어 관객들의 폭소를 유도합니다. 특히 닉과 오드리가 못 미더웠던 마하라자의 지인들은 MI6 출신의 전문탐정 코너 밀러를 고용하고 이때부터 코너 밀러와 닉과 오드리 부부의 말도 안 되는 공조 및 경쟁을 붙이면서 영화는 계속해서 코미디에 살을 붙여나갑니다.

 

 

또 마하라자를 납치한 의문의 범인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전문 탐정가인 코너 밀러가 주요 범인들 중 한 명임이 밝혀지고 또 결혼식에 초대된 이들 중에서 마하라자와 가장 가까운 인물이 이 모든 일들을 사주한 것임이 드러나는 결말의 반전이 계속되면서 영화는 단조로운 전개를 피하려 합니다.

 

 

"개그쇼 코너에서 봤으면 좋았을만한 연출"

 

하지만 이 모든 연출은 어떻게든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설치된 장치이기에 관객들의 폭소를 끌어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토리, 캐릭터의 설계를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영화의 연출된 어이없는 상황과 배우들의 각각의 연기력에만 의존해 코미디를 완성하는 과정은 관객이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보다 개그 프로그램의 콩트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영화 머더 미스터리 2는 어떻게든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닉과 오드리의 어이없는 실수들만 늘어놓은 작품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 여러 코미디 영화나 시트콤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으로 코미디 연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두 주연 배우 애덤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합은 나쁘지 않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89분의 러닝타임을 채우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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