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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할로윈 엔드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리부트의 마지막 이야기

freemaden 2023. 4. 11. 17:10

영화 할로윈 엔드는 할로윈, 할로윈 킬즈에 이은 할로윈 리부트의 마지막 편입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는 전작 할로윈 킬즈에서 마을에 나타난 마이클 마이어스가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고 홀연하게 사라진 결말로부터 4년 뒤의 시점의 해든필드 마을을 다시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클 마이어스와 오랜 악연이 있는 로리 스트로드와 그녀의 손녀 앨리슨이 영화의 중심이 되어 마이클 마이어스와의 최후의 대결을 펼치며 기나긴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영화 할로윈 엔드 줄거리 소개"

 

해든필드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코리는 베이비시터 알바를 하다 높은 곳에서 아이를 밀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밑으로 추락한 아이는 사망에 이르렀고 코리는 곧바로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납니다. 이후 코리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베이비시터 살인마라고 불리며 외면받았고 동네 불량아들로부터 괴롭힘도 당합니다. 결국 그들 중 리더 격인 테리로부터 밀쳐저 지하 하수구에 처박힌 코리는 그곳에서 4년 전 사라진 마이클 마이어스를 마주하게 되는데...

 

 

"팬심을 전혀 몰라주는 엉뚱한 이야기 전개의 방향"

 

영화의 시작은 베이비시터 킬러라고 비판받는 코리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불량아들로부터 밀쳐져 하수구에 처박히게 되고 그곳에서 마이클 마이어스를 마주하면서 살해될 위기에 처하지만 왠일인지 희대의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는 코리를 살려줍니다. 마이클의 눈을 들여다본 코리는 이후 하수구 근처의 노숙자를 살해하고 뭔가 홀린 듯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마이클 마이어스의 후계자를 자처합니다. 

 

 

문제는 코리에 관련된 에피소드와 코리가 마이크 마이어스를 대체하려고 하면서 영화의 새로운 빌런으로 소개된 코리의 활약이나 존재감이 마이클 마이어스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있습니다. 또 뜬금없이 시작된 코리와 로리의 손녀 앨리슨의 로맨스는 영화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영화 할로윈을 좋아하는 팬들 또한 전혀 바라지 않을 막장 스토리로 비춰집니다. 

 

 

"로리 스트로드를 너무 아껴놓다 막판에 잠깐 활용한 느낌"

 

영화 할로윈의 리부트 1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점은 로리를 연기한 제이미 리 커티스의 활약이 절대적인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속작에서는 로리를 병원에 입원한 신세로 전락시키며 활약을 대폭 줄이더니 이번 편에서도 로리의 활약은 영화의 결말 최후미에 이르러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영화 중후반까지 중심에 있던 로리의 손녀 앨리슨과 마이클 마이어스로 인해 악에 물들어버린 코리의 로맨스가 실질적으로 끝나고 나서야 영화는 그토록 바라던 로리와 마이클 마이어스의 재회 및 사투를 그려냅니다. 그나마 로리가 몸이 성치 않은 마이클 마이어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급기야는 아무도 건들지 못했던 살인마를 제압하는 장면은 할로윈 시리즈 영화다운 몇 안 되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마이클 마이어스를 죽인 로리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죽음을 알리고 시체를 전시하게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할로윈 엔드는 할로윈 리부트 1편을 보고 기대한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작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할로윈 영화를 이끌어왔던 로리와 마이클 마이어스를 잠시 한쪽에 제쳐두고 다른 후계자격인 캐릭터들을 내세워 새 판을 짜려다 보니 영화의 각본은 억지스러워졌고 영화의 분위기는 할로윈에 어울리지는 않는 에피소드들로 채워졌습니다. 영화의 결말에 와서야 마이클 마이어스와 로리의 대결로 팬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채워보려 하지만 이미 무너진 서사를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비춰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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