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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 600미터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극한생존기

freemaden 2023. 2. 25. 15:08

영화 폴: 600미터는 파이널 스코어, 버스 657을 연출한 스콧 만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과거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두 친구가 미국의 600m 높이의 TV 타워를 등반하는 걸 시작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스릴감을 선사합니다. 영화 47m의 제작진이 참여해 악조건 속 극한생존기를 밀도 높은 긴장감으로 완성해냈으며 실제 600m 상공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스콧 만 감독은 CG를 거의 쓰지 않고 LA의 고지대에 세트를 설치해 600m 상공에 서 있는 리얼한 느낌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또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스턴트 팀까지 합류하면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최대의 스릴감을 전달할 수 있는 완벽한 제작팀을 꾸렸습니다. 

 

 

"영화 폴: 600미터 줄거리 소개"

 

베키는 암벽등반에서 떨어져 사망한 남편으로 인해 하루하루 가슴 아파하며 살아갑니다. 이 때 친한 친구 헌트가 찾아와 600m 높이의 tv 타워에 도전하자는 제안을 했고 베키는 처음에 망설였지만 600m 꼭대기 위에서 남편의 유해를 뿌려 과거를 정리하며 남편을 마음속에서 보내주기로 결심합니다. 어렵사리 베키와 헌트는 600m 꼭대기에 올라서게 되지만 타워의 낡은 나사들이 빠져 사다리가 땅으로 추락하고 마는데...

 

 

"600m 상공, 발 디딜 틈 없는 작은 공간에 고립된 극한상황"

 

발판으로 쓸 사다리가 모두 땅으로 떨어지면서 헌터와 베키는 탑 꼭대기의 겨우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에 고립됩니다. 전화기의 신호도 잡히지 않는 고지대에서 두 여성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시도합니다. 처음에 베키는 주변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을 목격해 그들이 볼 수 있도록 조명탄을 쏴 구조를 요청하지만 베키의 도움을 확인한 일행은 오히려 헌트의 차를 훔치고 달아나면서 베키의 도움을 외면합니다. 

 

 

이후 그들은 헌터가 유튜브에 올릴 600m 상공을 오르는 영상을 찍기 위해 들고온 드론을 날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드론의 배터리가 부족해지면서 두 여성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후에도 두 여성은 식량문제, 식수문제 등 생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난제에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면서 영화는 끝이 없는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다리가 없는 기둥을 잡고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장면은 손에 땀이 절로 나게하는 이 영화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생의 순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영화"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는 간편화시키고 어떻게든 관객들이 두 여성이 느끼는 긴장감과 공포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영화를 설계했습니다. 600m 상공에 고립된 두 여성은 계속해서 살아남기위한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고 이에 극한의 상황들이 자꾸 연출되면서 영화는 600m의 높이가 주는 장대함과 공포, 두 주연 배우들의 열연, 결말의 반전까지 완벽하게 조합되면서 생존스릴러 영화가 발현할 수 있는 최대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만 영화 폴: 600미터는 스토리보다 관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장감과 공포에 더 장점을 둔 장치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영화의 스토리는 tv타워의 나사처럼 헐거운 편입니다. 어떻게든 영화는 베키를 600m 타워에 오르게 하기 위해 다소 억지스러운 명분을 붙였으며 베키가 알지 못했던 헌터의 개인적인 비밀과 영화 결말의 반전은 어느 정도 관객들의 예측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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