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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후기(기네스 펠트로의 로맨틱 코미디 추천 영화)

freemaden 2019. 7. 28. 12:20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장르는 로맨스 코미디로 한국영화인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즉 외관보다 사람의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걸 기발한 설정으로 뻔하지 않게 관객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로맨틱 스토리입니다. 영화의 감독은 덤 앤 더머를 연출한 패럴리 형제 감독으로 이후에도 바보 삼총사나 덤 앤 더머 투 같은 굵직한 코미디 영화를 연출한 달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미디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인정받는 영화 그린 북까지 연출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Shallow Hal로 직역하면 '천박한 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은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할 라슨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제보다 한국의 영화 제목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가 훨씬 영화에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남자 주연의 잭 블랙이 주인공이지만 그보다 여주인 기네스 펠트로의 존재감과 활약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여주가 주인공인 영화의 제목이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줄거리 소개"

 

목사인 아버지가 임종을 눈앞에 두고 아들 할 라슨에게 한 유언은 미인을 만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부터 할 라슨은 집착할 정도로 완벽한 미인을 찾아다니지만 매번 퇴짜를 맞습니다. 그러다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유명 심리 상담가와 갇히게 된 할 라슨은 자신의 고민을 상담받게 되고 상담가인 앤소니 로빈스는 할 라슨에게 최면을 걸어 여자의 내적인 아름다움만을 보게 만듭니다.

 

이후에 할라슨은 퇴짜보다 다양한 여성과 더 어울리게 되고 자신감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할 라슨이 사랑에 빠진 여인 로즈마리는 최면에 걸린 할 라슨에게는 날씬하고 예쁜 미인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136킬로그램의 여성이었는데...

 

 

"기네스 펠트로의 리즈시절 고군분투 영화"

 

영화의 주인공인 로즈마리 역을 맡은 기네스 펠트로는 사실상 2명의 인물을 연기한 셈입니다. 하나는 할 라슨의 최면으로 인해 보이는 실제 기네스 펠트로의 모습과 또 하나는 할 라슨의 최면이 풀려 136킬로그램의 여성을 분장한 모습입니다. 거구의 여성을 연기하기 위해 기네스 펠트로는 4시간 동안 전신을 라텍스로 분장했으며 이 분장의 완성도를 실험하기 위해 그녀는 분장한 체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살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설정"

 

영화의 스토리는 어느 지점부터 예상 가능한 부분이 많고 메시지 또한 새로운 것이 없이 진부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감동과 재미를 둘 다 살릴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영화의 설정 덕분입니다. 할 라슨이 최면으로 여성의 외면을 보지 않고 내면을 보게 된다는 이 가벼운 설정으로 인해 다양하고 스릴 있는 상황과 장면들이 발생합니다.

 

 

특히 할 라슨의 최면이 풀리고 벌어지는 사건들은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로 높여주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 라슨의 최면이 풀리고 눈 앞의 자신의 여자친구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은 보는 관객마저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웃픈 장면입니다.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가벼운 이야기이면서 따뜻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라도 연출한 방식에 따라서 영화의 알맹이가 완성된다고 한다면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나름의 재미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한 성공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영화 아이언맨의 그녀 기네스 펠트로의 비교적 젊은 시절의 로맨스 연기 또한 이 영화를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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