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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럼버랜드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꿈의 세계 모험기

freemaden 2022. 11. 19. 15:20

영화 슬럼버랜드는 헝거게임 시리즈, 콘스탄틴, 나는 전설이다를 연출한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맥케이의 만화 리틀 니모를 원작으로 영화는 꿈의 세계에서 죽은 아버지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니모의 어드벤처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첫 장편영화를 연기하는 아역배우 말로우 바클리의 신선함과 아쿠아맨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제인스 모모아의 코믹 연기 변신이 눈에 띄며 두 배우의 케미가 극의 전반적인 중심을 이끌어 갑니다. 

 

 

"영화 슬럼버랜드 줄거리 소개"

 

등대지기 아버지와 섬 마을에서 생활했던 니모는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니모는 섬을 떠나 도시의 사업가로 자리 잡은 삼촌 필립의 집에서 살게 되고 필립의 권유에 따라 학교도 다니게 되지만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에 학교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합니다. 따분한 삼촌을 피해 니모는 본인의 방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때 니모의 눈에 새로운 꿈의 세계가 펼쳐졌고 그녀의 앞에 무법자 플립이 나타나 사망한 아버지가 숨긴 지도의 행방을 묻는데....

 

 

"다채로운 꿈의 세계, 하지만 거기까지...."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꿈의 세계에서 만난 플립과 니모는 지도에 표시된 악몽의 바다에 숨겨져 있는 보물 진주를 찾으려고 합니다. 진주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니모는 죽은 아버지를 되살리려고했고 플립은 잊어버린 현실 속의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여러 난관을 해쳐나갑니다. 두 사람이 진주를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꿈속의 세계 경찰인 신디에게 쫓기기도 하고 가끔씩 서로 내분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 난리통에 잠시나마 니모는 혼자가 된 외로움을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감독이 재현한 꿈의 세계는 시각적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 이외에 신디와 플립의 어드벤처나 영화의 전반적인 서사는 그다지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주인공 니모를 연기한 말로우 바클리의 열연이 무색하게 제이슨 모모아의 코믹 연기는 개그 타율이 높지 못했고 오히려 맞지 않은 옷처럼 어색하게 보였으며 두 주인공의 앞에 놓여진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 또한 뻔한 전개로 그치고 있어 큰 아쉬움을 남깁니다.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 필모그래피 중에 가장 아쉬운 영화"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은 나는 전설이다, 콘스탄틴과 같은 영화들을 연출하며 대체로 관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대부분 어느 정도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왔던 감독의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작품으로 비춰지고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장르에 도전한 감독의 이번 연출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무미건조한 스토리만을 남깁니다.

 

 

영화 슬럼버랜드는 신인 아역배우 말로우 바클리의 열연 말고는 크게 눈에 띄는 장점이 보이지 않는 작품입니다. 제이슨 모모아의 새로운 연기 도전은 그가 배우로서 가진 장점을 지워버리는 부작용을 낳았으며 마찬가지로 감독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연출은 전과 같이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연령이 다소 낮은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무리 없는 판타지 영화로 비춰지기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감상하시거나 자녀에게 권하기에 적절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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