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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늑대인간의 출현

freemaden 2022. 10. 20. 15:10

영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는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마이클 지아치노의 영화감독 데뷔작입니다. 영화는 단편보다는 길고 장편보다는 짧은 52분의 러닝타임을 소화하고 있고 때문에 복잡한 히어로의 성장 스토리나 세계관을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간단한 상황과 설정으로 만들어진 무대 안에서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또 영화는 지금까지 보여준 마블 영화나 드라마 소재들과는 이질적인 몬스터와 사냥꾼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으며 천부적인 사냥꾼의 딸 엘사와 늑대인간 잭 러셀이 만나 서로 협동하면서 펼쳐지는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줄거리 소개"

 

블로드스톤의 소유자로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사냥꾼 율리시스가 죽자 그의 아내 베루사는 사냥꾼들을 초청해 다음 블러드스톤의 주인을 뽑으려 합니다. 베루사는 남편의 유언대로 미리 포획한 몬스터의 몸에 블러드스톤을 부착한 뒤 가장 먼저 그 몬스터를 처치한 사냥꾼에게 블러드스톤을 수상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블러드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율리시스의 딸 엘사를 비롯한 여러 베테랑 사냥꾼들이 사냥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하는데....

 

 

"어설픈 스토리텔링은 접어두고 히어로의 매력은 발산하고"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영화나 드라마들은 어떻게든 히어로 특색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려 노력했지만 대부분 관객들에게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전의 영화들의 퀄리티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어설픈 스토리텔링을 포기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사냥꾼들의 사냥대회로 시작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덜고 보는 재미에 집중합니다. 또 사냥꾼으로 분장한 웨어울프 잭 러셀과 몬스터 사냥꾼의 딸 엘사가 각자의 목적 때문에 서로 힘을 합친다는 아이러니한 설정도 신선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엘사는 아버지의 유산 블러드스톤을 차지하기위해 가출 이후 오랜만에 아버지의 저택으로 돌아오지만 계모 베루사가 집을 나간 엘사를 원망했기 때문에 그녀를 맹목적으로 방해하면서 사냥대회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고 또 웨어울프 잭 러셀은 자신과 같은 몬스터이자 친구인 맨싱, 테드를 사냥꾼들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사냥꾼으로 위장해 베루사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그리고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웨어울프로의 변신"

 

베루사는 잭과 엘사가 기껏 사로잡은 테드를 해방시키자 두 사람을 같은 우리에 가둡니다. 또 블러드스톤으로 인해 잭 또한 몬스터임을 감지한 베루사는 블러드스톤의 힘으로 잭을 웨어울프로 변신시켜 이성을 잃은 웨어울프가 우리에 갇힌 엘사를 죽이도록 유도해 눈엣가시를 제거하려 합니다. 하지만 웨어울프의 힘은 베루사의 예측을 뛰어넘는 것이었고 철로 만들어진 단단한 우리를 부숴버린 웨어울프는 베루사를 포함한 사냥꾼 일당들을 몰살시켜 버립니다. 다행히 냄새로 인해 엘사를 기억한 웨어울프 잭은 그녀만을 남겨둔 체 저택을 떠났고 웨어울프의 난동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제거한 엘사는 블러드스톤과 함께 아버지 저택의 주인이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비록 이번 영화에서는 웨어울프에 비해 큰 활약이 없었던 엘사지만 불사의 능력과 함께 인간을 초월한 힘과 스피드 능력을 발현시키는 블러드스톤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다음 영화에서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마블 컨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

 

영화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는 할로윈 이벤트성 작품으로 내용이 무겁지 않고 영화를 즐기시기에 가볍고 편안한 작품입니다. 또 그러면서도 영화의 핵심 히어로인 엘사 블러드스톤과 웨어울프 잭 러셀을 인상적으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최근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것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들로 혹평을 받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가 나아가야 할 좋은 예시를 보여준 것처럼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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