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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리남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정보 마약왕 조봉행 실화

freemaden 2022. 9. 11. 15:44

드라마 수리남은 범죄와의 전쟁, 군도, 공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작품으로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브라질 인근의 작은 나라 수리남에서 마약왕으로 불렸던 조봉행의 만행과 체포되는 과정까지를 드라마로 각색해 만들었습니다. 윤종빈 감독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 하정우 배우가 먼저 남미에서 활동했던 한국 출신의 마약왕 소재에 대해 감독에게 제안했고 윤종빈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또 한 번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배우가 함께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해수, 황정민, 유연석, 조우진, 중국 배우 장첸까지.. 화려한 배우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윤종빈 감독의 유려한 연출과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조합으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은 작품입니다.

 

 

"드라마 수리남 줄거리 소개"

 

대한민국에서 여러 사업을 하며 치열하게 살며 가족들을 보살피는 일에만 몰두했던 강인구는 열심히 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이 때 어릴 적부터 친구인 응수가 수리남에서의 홍어 사업을 제안합니다. 수리남에서는 냄새가 독한 홍어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수완이 좋은 인구는 응수가 제안한 사업 아이템이 돈이 될 것임을 알고 응수와 함께 수리남 행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수리남에서 자리잡기도 전에 수리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약조직들이 인구를 겁박하기 시작하는데...

 

"드라마 수리남 등장인물 소개"

 

 

1. 강인구 (하정우)

 

강인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사망을 겪으면서 생존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동생들을 돌보고 집안을 관리할 수 있는 아내가 필요했기에 일찍 결혼해 집안의 걱정을 없앤 인구는 사업수완이 좋아 카센터, 단란주점, 미군 식품 납품까지 발을 넓히면서 사업의 규모를 키웁니다. 하지만 여러 사업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가족들이 풍족히 생활할 수 있는 수익을 벌 수는 없었고 단란주점에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의 갑질의 횡포가 심해지자 강인구는 대한민국에서는 자신의 사업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때 어릴 때 친구인 응수가 수리남에서의 홍어 사업을 제안하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구는 가족을 남겨두고 응수와 함께 수리남으로 떠납니다.

 

 

처음에는 홍어 사업이 잘 될것만 같았지만 차이나타운을 관리하는 마약조직의 보스 첸진이 말도 안 되는 상납금을 요구하면서 홍어 사업은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때 수리남에서 교회의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요한이 응수와 인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첸진과 만나 홍어 사업에 눈독 들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이후 모든 것이 잘 풀릴 것만 같았던 인구의 사업은 공항에서 인구의 홍어에 대량의 마약이 발견되면서부터 홍어 사업은 완전히 망하게 되었고 인구는 수리남 경찰에게 붙잡혀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이후 인구는 자신이 수감된 교도소로 면회 온 국정원 최창호로부터 이 모든 것이 전요한 목사가 꾸민 일임을 알게 됩니다. 최창호 팀장은 인구에게 전요한 목사를 잡을 수 있게 협조를 부탁하고 인구는 복수를 위해서 국정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강인구는 다시 한번 전요한 목사에게 접근합니다. 

 

 

2. 최창호 (박해수)

 

국정원 팀장으로 오랜 기간동안 마약왕 전요한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전요한은 대한민국과 국제수사협조가 맞닿아 있지 않은 수리남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었고 그를 따르는 거대한 추종자들로 이루어진 조직이 있었기에 그를 체포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전요한에게 피해를 입은 사업가 강인구가 나타나면서 최창호는 강인구를 전요한의 조직에 잠입하게 하는 대담한 작전을 생각해냈고 이후 강인구와 자신을 전요한의 사업 파트너로 위장시켜 전요한의 마약을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미국은 마약사건 관련의 경우 수리남 정권의 허락 없이 독자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을 체포할 수 있다는 법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요한에게 미국 자치구역의 땅이 마약 배달 경로로 쓰일 수 있게 끊임없이 전요한을 압박하고 유인합니다. 

 

 

3. 전요한 (황정민)

 

대한민국에서 마약을 팔고 각종 사기를 치며 활동하던 전요한은 경찰에게 발각되 심한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 출소 후에는 자신을 목사로 위장하여 신도들을 활용한 새로운 사기수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지만 이 또한 자신을 수사하던 수사관에게 들키면서 막대한 뇌물을 계속해서 바쳐야만 했습니다. 결국 전요한은 자신을 협박하는 수사관을 살해하고 자신의 마약사업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는 수리남으로 떠납니다. 수리남의 대통령과도 친해지면서 수리남의 유일한 코카인 유통을 담당하게 된 전요한은 차이나타운에서 필로폰을 팔고 있는 첸진을 넘는 마약조직으로 성장합니다. 이후 밀고자의 역할로 잠입한 강인구로 인해 마약거래의 정보가 계속 새어나가자 조직 내부의 배신자를 의심하고 조금씩 전요한의 왕국은 균열이 가기 시작합니다.

 

 

"마피아 게임으로 끊임없이 전개되는 심리전"

 

전요한은 조직 내의 내부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계속해서 모든 조직원들을 의심하고 시험합니다. 이에 강인구는 처음에는 전요한과 조직 내부원들을 이간질시키면서 전요한 조직 내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데이빗을 전요한 스스로가 제거하게끔 만들고 그다음에는 전요한 조직을 궤멸시키기 위해 첸진을 선동시켜 전요한 조직을 공격시키도록 설득합니다. 이 와중에 국정원은 작전대로 브라질이나 미국 마약수사국과 공조하여 전요한의 마약거래 장소를 습격해 그들의 마약과 돈을 압수하면서 전요한을 서서히 압박합니다. 전요한의 마약은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로부터 공급받는 것이었기에 마약을 제대로 팔아 거래금을 전달하지 못하면 전요한은 제거될 운명이었습니다. 이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전요한은 국정원의 유도대로 남은 마약을 미국 자치구역으로 표시된 곳에서 마약을 유통하기로 결정하고 강인구의 계략에 빠집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볼만한 묘미는 마피아게임으로 인한 상황극을 보는 재미입니다. 드라마는 계속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이 가운데 상황은 긴박해져만 갑니다. 적을 이용하고 아군을 이용해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려는 강인구의 재치와 모든 것을 자신의 발아래에 두려는 마약왕 전요한,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전요한을 쫓는 최창호 팀장까지.. 이외에도 드라마는 특색 넘치는 인물들로 작품을 채워 긴장감 넘치는 상황극을 계속해서 만들어 냅니다. 특히 이 모든 것을 황정민, 하정우, 조우진, 유연석과 같은 배우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로 제 역할을 다 해내고 있기 때문에 더 뛰어난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드라마 수리남은 윤종빈 감독의 연출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을 볼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배우의 특성에 맞는 캐릭터를 적절하게 배분하고 긴박한 상황을 만들어 만들어내는 심리전은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그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의 최종 빌런인 전요한이 좀 더 치밀하지 못하고 강인구와 국정원이 설계한 덫에 계속 걸리다 허망하게 무너지는 아쉬운 결말은 긴장감이 떨어져 아쉬운 점으로도 비춰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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