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토스카나 후기 줄거리 결말 정보 스포 힐링작품

영화 토스카나는 메흐디 아바즈 감독의 작품으로 눈으로 보는 요리의 즐거움과 이탈리아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 토스카나의 풍경을 섞어 관객들에게 1시간 30분 동안 힐링타임을 선사합니다. 또 그와 동시에 성공한 셰프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테오가 아버지의 부고로 인해 토스카나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전개하면서 인생에 있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언인지에 되돌아보게 만드는 잔잔한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 토스카나 줄거리 소개"

 

덴마크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 셰프 테오는 규모가 더 큰 식당을 운영할 기회가 주어지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투자자와의 미팅을 망쳐 15억 투자금을 날려버립니다. 이와중에 어머니와 이혼한 후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들려오고 아버지의 변호사로부터 아버지가 남긴 땅과 유산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테오는 아버지의 유산을 한 푼도 받고 싶지 않지만 새로운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유산이 필요했기에 이탈리아의 토스카나로 향하는데...

 

 

"소피아와의 만남을 통해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테오"

 

테오는 아버지가 남긴 리스톤키 성 근처에서 식당 서빙 일을 하고 있는 소피아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요리에 예민하고 까칠한 테오를 소피아는 진상 손님으로 취급하지만 그가 자신이 어릴 때 만났던 테오라는 걸 깨닫고 테오에게 살갑게 대합니다. 테오 또한 소피아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고 그녀에게 끌렸으며 그녀의 결혼식에서 그녀를 더 빛나게 하기 위해 결혼식 요리를 책임지기로 합니다. 

 

 

테오는 결혼식 요리 준비를 준비하고 소피아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의 감정을 되살렸고 자신의 유년시절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의 관계를 철저하게 단절시켜 그 동안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도 정리합니다. 아버지가 남긴 여러 가지 물건들을 보며 사실은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이 아버지를 원망하고 멀리했으며 아버지는 자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영화는 타인의 사랑 없이 맹목적인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건조하고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지 테오를 통해 보여주는 한편 어떤 사람을 특별하게 해주는 건 그 사람의 뛰어난 능력이 아닌 타인의 사랑만이 그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만든다는 걸 테오와 소피아와의 관계,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그려냅니다.

 

 

"테오와 소피아의 불륜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영화에서 관객에게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테오와 소피아의 사랑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로 설정했는데 테오는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고 소피아는 당장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과거의 인연으로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아무래도 관객에 따라서는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이야기의 설득력도 떨어지게 만드는 부작용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의 결말에서 각각의 배우자들을 가슴 아프게 할 만큼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소피아와 테오는 헤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관객들마다 생각이 나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화 토스카나는 다소 뻔한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지만 효율적인 연출로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요리들은 보는 것만으로 식욕을 돋우게 만들고 토스카나의 광활한 자연의 풍경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듭니다. 여기에 인간적인 드라마 이야기까지 곁들여 보는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다소 인위적인 연출과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인해 영화의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운 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