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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스포

freemaden 2022. 4. 30. 16:16

드라마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은 8부작 드라마로 사카이 에리의 동명만화가 원작인 작품입니다. 드라마는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게 된 일본을 배경으로 주인공이자 광고 회사 엘리트 사원 히야마 켄타로가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남성의 출산과정을 전개합니다. 또 드라마는 주인공을 남성 임산부로 설정함으로써 임산부가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배려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남성 임산부가 당면해야 하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멸시를 함께 담아냅니다.

 

 

"드라마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등장인물 소개"

 

 

1. 히야마 켄타로

 

광고회사에서 유능한 능력과 처세술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던 37세 히야마 켄타로는 프리랜서 작가 세토 아키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후 임신을 하게 됩니다. 분명 일본에서 매해 50명이 안되는 남성 임산부가 생기긴 했지만 그 일이 자신에게 닥치게 될지 생각지도 못했던 켄타로는 회사 사람들과 지인에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숨기고 바로 낙태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임신으로 인해 몸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회사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켄타로는 상사에게 찍혀 자신이 맡아 진행 중인 회사 프로젝트에서도 밀려나게 됩니다. 이에 켄타로는 아키와 아이를 지우는 일에 대해 의논하다 자신이 남성 임산부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기로 전략을 바꾸면서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켄타로는 남성 임산부를 바라보는 사회의 여려 불편한 시선들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산부인과에서 같은 남성 임산부를 만나 친분을 쌓으면서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합니다.

 

 

처음에 임신한 사실을 숨겼던 켄타로는 유능한 광고 마케터답게 자신을 회사의 홍보 모델로 앞세워 엄청난 광고효과를 일으킵니다. 언론들은 서로 경쟁하며 켄타로를 취재했고 대중들은 켄타로를 멸시하면서도 항상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는 남성 임산부 켄타로가 항상 있었습니다. 켄타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 남성 임산부 커뮤니티 카페를 만들어 자신과 같은 남성들과 소통하며 결속력을 단단하게 다졌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불쑥 나타나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면서 켄타로는 언론으로부터 비난의 대상으로 변질됩니다.

 

 

2. 세토 아키

 

프리랜서 작가로서 일하는 아키는 워커홀릭으로 연예와 결혼도 모두 포기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켄타로와 육체적인 관계만 즐기는 사이를 유지하다 켄타로의 임신 소식을 접하고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특히 켄타로가 출산을 결심하고 두 사람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때쯤 지인으로부터 해외출장으로 인해 작가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좋은 제안을 받으면서 일과 육아, 존립할 수 없는 두 가치에 대해 저울질하다 일을 선택하며 비행기를 기다리지만 켄타로의 출산이 당겨지면서 급히 비행을 취소하고 켄타로의 출산을 지켜봅니다. 이후 육아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려 하지만 켄타로가 이를 만류하면서 켄타로의 출산 이후에는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는 데 성공합니다. 

 

 

 

3. 히야마 켄타로의 부모

 

히야마 켄타로는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엄마는 켄타로에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둘러댔지만 켄타로가 남성 임산부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켄타로의 친아버지가 켄타로를 직접 찾아오게 됩니다. 또 켄타로의 아버지 또한 켄타로와 마찬가지로 남성 임산부였으며 켄타로는 엄마가 아닌 아버지가 출산한 사실을 켄타로가 알게 되면서 아버지와 아들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바로 켄타로의 아버지가 켄타로를 이용해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달아나면서 아들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이후 자신을 찾아낸 아들에게 사기 친 돈을 다시 돌려줍니다. 과거 켄타로의 아버지는 켄타로를 임신한 뒤에 온갖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을 견뎌야만 했고 병원의 의사들도 그를 실험 원숭이 취급했습니다. 출산한 이후에도 사람들의 차별이 계속되자 켄타로의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만을 남겨두고 도망쳤던 것입니다. 이 모든 사정을 알게 된 켄타로는 같은 남성 임산부로서 아버지가 겪었던 과거의 고통을 이해하고 아버지가 자신을 이용해 남의 돈을 갈취한 일도 용서합니다.

 

 

"사회가 가족 구성원들에게 강요하는 것들"

 

사회는 남성에게 회사에서 일할 것을 강요하고 여성에게는 출산의 역할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점차 바뀌어가고 남녀스러움의 경계선도 무너지고 있는 지금 시대에 드라마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나' 다움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아키가 켄타로의 출산으로 해외 출장을 포기하려고 하자 켄타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면 더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 또한 귀중하게 생각하고 우선시해야 한다고 아키를 설득합니다. 

 

 

아키가 출장을 떠난 후 켄타로는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남는 시간에 카페 회원들과 남성 임산부를 위한 아이템 사업을 확장시킵니다. 또 육아가 쉽지 않을 때는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상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결국 드라마는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육아와 일 두 가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합니다. 

 

 

드라마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에서 시청자들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불편함입니다. 주인공 남성이 임신을 해서 배가 불러오고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는 여러가지 장면들은 오랫동안 각인되어 온 엄마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기에 시청자들에 따라서는 불편한 느낌이 강하게 들 수 있습니다. 또 드라마가 내놓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상향이 합리적으로 그려져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이 실현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나이대와 성별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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