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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리뷰] 게으르면 좀 어때서

freemaden 2019. 4. 30. 11:00

일상은 게으름과 부지런함이 들고나며 이루어진다. 그런데 사회가 만들어버린 게으름의 낙인은 조금의 느긋함도 허용치 않으며 끝없이 움직이고 끝없이 일하라 몰아치면서 죄책감을 심어 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가 게으름을 다르게 바라보고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 12p 중에서 -

 

" 게으름은 정말로 죄악인가?"

 

대한민국에서 게으른 사람이라는 것은 가장 나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한국에서 게으름은 멀리 해야 할 경계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세계적 흐름으로 볼 때 게으름은 정말로 나쁜 점만 있는 걸까요? 오히려 부지런함의 좋은 점만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 야근하고 공부하고 무리하게 애쓰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가지 연구의 자료 등으로 예를 들어 게으름의 여러 가지 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적당한 게으름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책에서 게으름을 좀 더 활용하는 힌트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게으름의 반대말을 '부지런함' 정도로 알고 있다. 그래서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지런하게 또는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한다. 이건 부디 우리 세대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 세대 그리고 그 윗세대부터 자연스럽게 내려오던 하나의 통념 같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동기부여가 빠지게 되면 부지런하게 사는 것도 게으름 피우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결과는 별로인 퍼포먼스를 부지런하게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38p 중에서 -

 

게으름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기 이전에 게으름을 어떻게 내 삶에 잘 접목하고 승화시킬지를 궁리했고, 그렇게 나는 게으름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했다.

 

- 129p 중에서 -

 

" 빛과 그림자, 동전의 양면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없고 절대적으로 나쁜 것도 없다' 입니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고정관념들은 사회가 사람들에게 사회에게 유리하게끔 정해놓은 답안지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부지런함과 게으름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사회나 국가는 발전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근면만 요구하지만 개인은 개인의 발전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근면적 노동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경제적 이익도 필요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자기 계발 시간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가정에 있는 시간도 함께 필요한 것처럼요. 

 

" 조금은 아쉬웠던 책 후반부 "

 

게으르면 좀 어때서라는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게 된 데에는 게으름을 제 인생에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좀 될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책 초반에는 게으름의 종류와 개념에 대해서 소개되 있었지만 중반부터 후반으로 갈수록 게으름에 관한 부분보다는 사람의 심리학적인 부분과 인생의 성공과 도전에 관해서 다루고 있어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자기 계발서에 으레 있는 듯한 내용들이 많아서 뒤로 갈수록 책 집중도도 떨어졌던 것 같고요. 게으름의 본질과 이를 삶에 접목시키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다뤘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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