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라스트 킹덤은 우트레드 라그나슨을 주인공으로 앵글로 색슨족의 7왕국 왕들이 각자의 야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발발한 전쟁들이 펼쳐지는 대서사극입니다. 우트레드는 색슨족의 혈통이지만 바이킹의 침략으로 가족들을 잃고 바이킹 데인족의 노예가 됩니다. 이후 바이킹의 수장 라그나의 눈에 띄어 라그나의 양자로 거둬져 자랍니다. 양아버지 라그나의 사망 후 우트레드는 웨식스 왕 알프레드를 도와 전쟁을 누비며 여러 전쟁에서의 승리를 바쳤지만 알프레드는 우트레드에게 아들인 에드워드에게까지 충성서약을 강요하자 우트레드는 이를 거절하고 웨식스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됩니다. 자유의 몸이 됐음에도 우트레드는 알프레드 서거 이후 전란의 중심에 항상 서 있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에드워드의 웨식스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국 우트레드의 활약으로 인해 머시아는 에드워드의 누이이자 우트레드의 연인 아델 플래드가 통치하게 되었고 에퍼위치 또한 데인족의 젊은 수장 시그트뤼그와 우트레드의 딸 스티오라가 그의 아내가 되어 순수 데인족이 통치하게 되면서 색슨족과 데인족은 오랫동안 평화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스트 킹덤 시즌 5 등장인물 소개"
1. 우트레드 라그라슨
이번 시즌에서도 우트레드 라그라슨은 잉글랜드 땅을 계속 통치해왔던 색슨족과 잉글랜드 땅을 개척하려는 바이킹의 후예 데인족의 갈등을 조정하고 평화를 유지하려는 중재자 역할로서 활약합니다. 웨식스의 국왕 에드워드는 여전히 부왕이 꿈꿨던 7왕국의 통일을 명분으로 다른 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고 웨식스의 대신이자 에드워드의 장인 아델헬름은 자신의 손자를 왕으로 세워 웨식스를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역모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왕과 신하인 아델헬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고 아델헬름이 웨식스를 떠나 북쪽의 노르웨이의 왕 콘스탄틴을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자 우트레드는 가족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웨식스의 편에 서서 노르웨이의 침공을 막아냅니다.
2. 에드워드 국왕
우트레드의 고군분투로 색슨족과 데인족에게 평화가 찾아왔지만 머시아의 군주이자 자신의 누이인 아델플래드의 병세가 위독하자 누이의 사망 후 곧바로 머시아의 통치자로 군림합니다. 머시아의 귀족들이 즉각적으로 반발했지만 에드워드는 암살자를 은밀히 보내 그들을 모두 제거하면서 반발을 잠재웁니다. 이후에도 에드워드는 말로는 평화에 대한 대의명분을 내세우지만 뒤편으로는 힘에 의한 통합을 꾀하면서 색슨족과 데인족의 내분을 야기하고 특히 우트레드의 딸이 왕비로 지내고 있고 데인족의 왕 시그트뤼그가 다스리는 에퍼위치를 공격해 우트레드가 가진 노력 끝에 유지해왔던 색슨족과 데인족의 평화를 한순간에 깨버립니다. 노르웨이의 왕 콘스탄틴과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콘스탄틴의 전략에 전멸하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우트레드와 우트레드의 딸 스티오라의 도움으로 콘스탄틴에게 역전승을 거둡니다. 이후 우트레드가 노르웨이를 침략하기 위한 요충지 베반버그를 차지하고 노르웨이와 웨식스 두 나라 중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을 선언하면서 칠왕국의 통일이라는 야망은 실패하고 맙니다.
3. 아델헬름
웨식스의 대신이자 에드워드의 장인으로 손자를 왕의 후계자로 내세우려 하지만 에드워드는 하루빨리 후계자를 정하고 싶지 않아 하면서 왕과의 갈등으로 실권자의 자리에서 점점 밀려납니다. 웨식스와 에퍼위치의 전쟁을 조장하고 머시아를 장악할 계략을 실행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도리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집니다. 더구나 이 계략으로 인해 자신의 딸인 왕비까지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되자 북으로 달아나 노르웨이 왕 콘스탄틴에게 붙어 다시 전쟁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우트레드의 활약으로 무산되고 손자인 엘프위어드에게 친모를 죽인 사건의 전모를 들키게 되면서 수치심에 자결합니다.
"드디어 이뤄낸 우트레드의 자유"
우트레드는 자신의 영지 베반버그를 잃은 뒤부터 계속해서 웨식스의 국왕 알프레드에게 묶여 있었습니다. 알프레드의 여러 전장에서 승리를 도운 우트레드는 알프레드 사후 사랑하는 여인이자 에드워드의 누이인 아델플래드가 다스리는 머시아에 머무르지만 아델플래드가 사망하자 곧바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신세로 전락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많은 동료들을 잃었고 색슨족과 데인족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우트레드의 동료들은 우트레드가 색슨족의 왕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껴 우트레드와 갈라서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동료에서 원수로 돌아선 대표적인 캐릭터가 브리다인데 브리다는 바이킹 데인족으로서 우트레드와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전우지만 우트레드가 색슨 편에 서자 전투에 패배해 노예로 전락했으며 후에 노예생활을 벗어난 브리다는 우트레드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우트레드의 원수로서 맞서 싸웁니다.
또 친딸 스티오라와 시크트뤼그가 다스리는 에퍼위치가 웨식스와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트레드는 전쟁을 중재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웨식스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사랑하는 딸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전 시즌까지 주인공으로서 다소 실속없이 답답한 명분을 앞세워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던 우트레드는 이번 시즌에서 스코틀랜드의 침략을 막아낸 이후 웨식스 왕에게 휘둘리지 않고 데인족이 정착할 수 있는 땅인 베반버그를 선점하면서 지금까지의 답답했던 부분들을 모두 해소합니다.
"바이킹스의 라그나와는 또 다른 캐릭터"
드라마 바이킹스의 주인공 라그나는 순수 데인족으로서 자신의 동족들을 이끌고 잉글랜드를 정벌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면 우트레드는 전쟁에 승리에 땅을 넓혀나가거나 작위를 높이는 등의 출세와 정치적 실리와는 무관한 인물로 색슨족과 데인족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입니다. 때문에 외교적 협상의 장면이 드라마에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때로는 평화를 지키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 자신의 가까운 사람들을 잃기 때문에 바이킹스의 라그나에 비하면 영웅적 면모보다 한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캐릭터입니다. 또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전쟁 사극이지만 남녀 간의 사랑과 정치적 음모, 원한관계로 인한 사건이 반복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액션보다는 드라마적 요소가 훨씬 강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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