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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바이킹스 발할라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스포

freemaden 2022. 3. 5. 22:20

바이킹스 발할라는 인기 드라마 바이킹스의 무대로부터 100년 뒤의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바이킹의 수장 라그나와 그 자식들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바이킹의 후예들은 더 이상 야만족이 아닌 전투민족으로서 유럽 곳곳을 누비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갈수록 커지는 바이킹의 힘을 두려워한 잉글랜드 국왕 애설레드 2세는 자국 내에 정착한 바이킹들이 방심한 틈을 노려 그들을 학살하고 이에 분노한 덴마크 크누트 왕이 모든 바이킹을 규합해 잉글랜드를 침공하면서 바이킹스 발할라의 장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바이킹스 드라마 세계관을 전혀 모르는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시기에 전혀 무리가 없지만 바이킹스 6개 시즌의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보시는 것이 좀 더 깊게 드라마의 내용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습니다. 바이킹스 6개 시즌의 주인공이자 바이킹을 최초로 잉글랜드로 이끌었던 전설적인 인물 라그나와 방패 여전사 라게타의 위업의 흔적을 드라마에서 찾는 재미가 분명 존재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체 이 드라마를 감상하신다면 약간은 심심한 사극 드라마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드라마 바이킹스 발할라 등장인물 소개"

 

 

1. 크누트 왕

 

덴마크의 왕 크누트는 잉글랜드에서 동족들이 모두 학살당하자 각지에 있는 바이킹 부족들을 연합해 잉글랜드를 침략합니다. 전략에 능하기보다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적과도 손잡는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 잉글랜드와의 전면전에서 이방인과도 마찬가지인 그린란드 출신의 레이프의 작전을 추진해 잉글랜드에게 대승을 거둡니다. 이후 잉글랜드의 왕이 될 것을 선언하며 잉글랜드에 정착했고 잉글랜드의 왕비 엠마가 지략이 뛰어난 것을 알고 그녀를 아내로 받아들여 잉글랜드를 지배하기 위한 기반을 다집니다. 잉글랜드, 노르웨이, 덴마크를 규합해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대제국을 건국하려 합니다.

 

 

2. 엠마

 

잉글랜드 국왕 애설레드 2세의 아내로 애설레드 2세가 사망하고 바이킹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나이 어린 왕 에드먼드를 도와 잉글랜드를 수호합니다. 여성으로서 정치적 수완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쟁의 전략에도 밝아 바이킹 연합군의 계략을 파악하고 기습에 성공하면서 크누트 왕을 곤경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왕위에 올라 오만해진 애드먼드 왕이 크누트의 도발에 넘어가 적의 함정에 빠지면서 엠마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라그나의 동생이자 용맹한 전사인 롤로의 증손녀로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로 시집왔으며 총명한 머리 덕분에 애설레드 2세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전쟁 패배 이후에 크누트 왕의 아내가 되면서 크누트 왕의 여러 가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3. 프레이디스

 

척박한 토지 그린란드에서 온 바이킹으로 레이프의 여동생입니다. 프레이디스는 어릴 때 기독교를 신봉하는 바이킹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바이킹의 칼로 인해 그녀의 몸에 십자가 형상의 흉터가 새겨지게 됩니다. 이후 동생과 함께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치욕을 남긴 바이킹을 찾아다니다 잉글랜드와의 전쟁을 위해 여러 바이킹들이 모인 카테가트 지역에까지 도착합니다. 수많은 바이킹들이 모인 장소에서 프레이디스는 복수의 남성을 찾아 살해하지만 곧바로 체포되면서 위기에 처합니다. 바이킹 연합군의 수장인 크누트 왕은 프레이디스의 동생 레이프가 전쟁에 참전하는 걸 대가로 곧바로 처벌하지 않고 동생이 전쟁에 참전하는 동안 프레이디스는 웁살라에서 예언자의 계시를 받아 방패 여전사가 되어 카테가트를 수호합니다. 하지만 카테가트를 침공한 광인 코레의 군대에 패해 연인 하랄드와 함께 카테가트를 떠납니다. 

 

 

4. 레이프 에릭손

 

프레이디스의 남동생으로 항해에 능하고 전투에도 뛰어납니다. 누이의 복수를 갚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그린란드를 떠나 노르웨이의 카테가트에 도착하지만 누이가 위험에 처하자 누이의 안전을 대가로 동료들과 잉글랜드와의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전쟁에서 수차례 죽을 위기를 넘기고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잉글랜드 왕도를 함락시키는 데 누구보다 높은 공을 세워 영웅이 됩니다. 카테가트로 돌아온 후 누이와 함께 카테가트를 수호하지만 적의 계략에 속아 패배하게 되고 소중한 동료를 잃은 분노로 인해 바이킹 전사로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공의 적 잉글랜드, 종교로 인해 분열된 바이킹"

 

바이킹은 연합군을 결성해 공공의 적 잉글랜드를 침공하지만 오딘과 토르를 신봉하는 세력과 기독교를 믿는 세력이 나뉘어 반목하게 됩니다. 리더 크누트 왕의 중재로 두 세력은 협력하면서 싸우는 듯했지만 잉글랜드를 점령하고 전쟁이 끝난 후 기독교 세력을 이끄는 올라프가 노르웨이로 돌아가 크누트 왕에게 반기를 들고 이교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바이킹 세력은 또다시 큰 전쟁의 흐름에 휩싸이게 됩니다. 

 

 

또 무신론자에 가깝던 레이프가 전쟁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의문의 소녀에게 건네받은 십자가를 건네받은 후에 전쟁에서 살아남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레이프의 마음속에는 기독교에 대한 신앙이 조금씩 싹트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그의 누이 프레이디스는 열렬한 오딘 신봉자로 오딘의 성전 웁살라에서 예언자의 계시를 받고 여전사로 거듭나는 등 동생과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드라마는 이렇게 이전 바이킹스 시즌들보다 훨씬 종교적인 색깔이 강하며 드라마에 벌어지는 사건들은 모두 종교적인 갈등과 분쟁에서 비롯됩니다.

 

 

"제2의 라그나와 라게타가 보이지 않는 아쉬움"

 

드라마 바이킹스 발할라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이전 시즌에서 압도적인 활약과 존재감을 보여준 바이킹의 수장 라그나와 그의 아내이자 방패 여전사로 이름을 남긴 라게타와 비견되는 캐릭터가 없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주인공 레이프는 전투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군을 승리로 이끌지만 아직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헤메는 느낌이고 프레이디스 또한 계속해서 복수의 대상을 찾아 복수하는 단순 패턴의 활약만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합니다. 

 

 

결국 이번 시즌에서는 라그나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흥 바이킹의 세력도와 인물들을 설명하는 것에만 주력하고 있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인 바이킹을 대표할 주역들의 패권다툼이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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