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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자극적인 스릴러

freemaden 2022. 3. 7. 06:53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는 엔젤 오브 마인을 연출한 킴 파란트 감독의 작품으로 2020년 미국 베스트셀러에 오른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흥행한 스릴러 영화들의 정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작품으로 영화는 낯선 타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친구 케이트 죽음의 원인을 주인공 베스가 추적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 줄거리 소개"

 

크로아티아에서 여행중인 케이트는 절친한 친구 베스를 초대하고 출산 후 휴가를 얻은 베스는 오랜만에 케이트를 만나 관광을 즐깁니다. 케이트와 베스는 1차로 레스토랑에서 회포를 푼 뒤 2차는 블루팔러라는 클럽을 방문해 잘생긴 남성들과 합석합니다. 하지만 베스는 과음으로 클럽에서 정신을 잃어버렸고 다음 날 숙소의 침대에서 눈뜨지만 케이트가 보이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케이트가 자신의 연락을 계속해서 받지 않자 베스는 경찰서로 가서 케이트의 실종을 신고하고 처음에는 베스의 신고를 가볍게 여겼던 담당 형사 파비츠는 바닷물 속에서 케이트의 시체가 발견되자 곧바로 수사를 진행하는데...

 

 

"수상한 사람들과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

 

크로아티아에서 베스 주변은 온통 수상해 보이는 사람들뿐입니다. 블루 팔러 클럽에서 케이트와 베스가 만난 남성들은 몸을 파는 남자들이었고 그들은 케이트와 베스의 숙소에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척하다가 케이트의 지갑이 든 명품가방을 들고 도망가버립니다. 결국 도망간 남성 두 명이 케이트의 마지막을 본 목격자이거나 범인일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베스는 택시기사 제인의 도움을 받아 케이트의 가방을 훔쳐간 남성을 붙잡아 자초지종을 물어보지만 두 사람은 가방만 훔쳤을 뿐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변합니다.

 

 

이후 베스는 케이트의 휴대폰의 잠금을 풀어 케이트가 자신의 남편 롭과 불륜관계에 있었다는 걸 알게되고 경찰은 베스가 남편과 바람을 피운 케이트를 원망해 살해한 것이라 의심합니다. 순식간에 살해 용의자로 내몰린 베스는 숙소 집주인이 각 손님들의 방에 감시카메라를 몰래 설치했음을 알아채고 케이트가 살해된 그날 밤의 카메라 파일을 확인하다 집주인과 마주쳐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칩니다. 이후 베스는 제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던 중 그날 케이트를 차에 태운 마지막 남성이 바로 담당 형사인 파비츠라는 걸 알아냅니다. 파비츠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베스와 이를 덮으려는 파비츠 사이에서 또다시 추격전이 펼쳐지고 이때 베스를 쫓던 파비츠는 고층 건물에서 낙상 사고로 사망합니다. 파비츠의 사망 후 경찰 또한 감시카메라 파일을 확보해 범인이 파비츠라 단정 짓고 사건을 종결합니다.

 

 

"반전의 결말로 인해 깔끔한 종결"

 

살인혐의에서 완벽히 벗어난 베스는 이후 남편 롭과 이혼 후 아기를 홀로 키우며 독립합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이 들때쯤 베스는 롭의 집에서 케이트가 살해되기 바로 전 날 케이트에게 선물했던 목걸이의 일부를 롭의 주머니에서 발견하면서 케이트를 살해한 범인이 파비츠가 아닌 남편 롭이었다고 확신합니다. 베스는 롭에게 유도질문을 통해 그가 케이트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냈으며 호신술로 롭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유유히 롭의 집을 빠져나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국 사건의 발단부터 해결까지 경찰은 사건을 무마하거나 베스를 용의자로 누명을 씌어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베스는 친절한 택시 기사 제인을 만나 그와 함께 사건의 증거와 증인, 그리고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경찰의 내부자까지 모두 밝혀냅니다. 영화의 결말에는 반전으로 인한 진범까지 찾아내면서 사실상 원맨쇼를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다만 영화 전체의 스토리가 인위적인 느낌과 과한 설정이 가득하지만 기존 스릴러의 성공 공식을 잘 따라 해 영화의 장점을 최대한 잘 살려냈습니다. 

 

 

영화 위크엔드 어웨이는 킬링타임용 스릴러로서 부족함이 없는 작품입니다. 손님의 방을 실시간으로 카메라로 감시하는 숙소 주인, 살인 사건을 무마하려는 경찰, 시리아 출신의 택시기사, 친구와 바람피운 남편 등 영화는 하나의 살인사건을 두고 이와 엮여 있는 수상한 캐릭터들을 여럿 배치하면서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어내고 반전으로 인한 영화의 전개로 스릴감을 계속해서 유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업용 스릴러 영화에서 단골로 나오는 무능한 경찰과 모든 것을 해결하는 히어로급 능력의 주인공의 활약으로 채워진 스토리 전개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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