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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실화

freemaden 2022. 3. 3. 16:19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는 1909년 그린란드 북부지방을 3년간 탐험한 아이나르 미켈센과 그의 선원 이버 이버센의 실화 이야기입니다. 당시 미국이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그린란드의 북부의 영토를 자신의 땅이라 우기자 덴마크는 원정대를 보내 그린란드의 북부 영토가 덴마크의 땅, 즉 그린란드에 포함되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가져오게 했고 아이나르와 이버가 그린란드가 거대한 하나의 섬이라는 걸 밝혀내면서 덴마크는 그린란드 북부 영토를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어드벤처의 재미적 요소보다는 극한의 추위와 식량, 북극곰의 위협 등 현실적인 위험요소를 이겨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어드벤처 장르의 서스펜스보다는 담백한 생존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줄거리 소개"

 

그린란드 북부 지역의 원정 선발대의 소식이 끊기자 후발대의 캡틴 아이나르 미켈센은 수하와 함께 선발대를 찾으러 가지만 선발대를 찾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복귀합니다. 선발대가 전멸했다 하더라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선발대가 돌무덤에 숨겨놓은 탐험일지를 회수해야만 했기에 아이나르는 다시 먼 길을 떠나려 하지만 수하들은 가망 없는 일에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이때 정비공이자 신참으로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이버 이버센이 아이나르와 함께 가기를 자원하는데...

 

 

"척박한 환경이 야기하는 공포와 재앙"

 

수백 킬로미터의 여정을 떠나기 위해 개썰매와 식량등을 챙겨 떠난 이버는 처음에 긴 여정길을 설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식량이 떨어져 가고 썰매를 끄는 개들도 조금씩 추위와 배고픔 앞에서 목숨을 잃으면서 상황은 점점 절망적으로 바뀌어 갑니다. 식량이 다 떨어졌을 때 다행히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돌무덤을 발견하고 아이나르는 선발대가 조사한 그린란드 개척 지도를 회수해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길은 식량도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지쳐 사망한 썰매견의 시체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고 이 와중에 북극곰까지 습격하지만 이버가 총을 쏴 북극곰을 제압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이미 몸과 마음이 지친 두 사람은 원정대의 선박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하지만 선박은 얼음 위에 난파되어 있었고 선원들은 이미 떠난뒤였습니다. 다행히 선원들이 떠나기 전 부서진 선박의 목재를 이용해 오두막집을 지어 놨었고 오두막집에는 1,2년 치의 식량이 있었기에 이버와 아이나르는 오두막집에서 덴마크의 구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덴마크 정부는 두 사람이 이미 사망했을 거라 판단하고 또다시 구조선을 보내는 데 드는 비용과 지원을 아낍니다. 

 

 

"조금은 지루했던 후반부 결말"

 

영화의 후반부는 두 사람이 오두막에서 버티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다소 전반부에 비해서 심삼한 전개를 펼칩니다. 북극에서 아무런 지원 없이 고립된 이버와 아이나르는 2년간 오두막집에서 버팁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덴마크의 구조를 기다리며 점점 지쳐갔고 특히 아이나르는 연인 나야에 대한 환상을 보기 시작하면서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 후반부의 대부분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아이나르가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장면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영화는 정적인 전개로 심심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버 이버센과 아이나르 미켈센의 실제 모습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는 러닝타임 100분 가량을 몰입해서 보기에는 긴장감과 서스펜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작품입니다. 특히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떠나는 영화의 초반부와 치열하게 생존하며 왔던 길을 되돌아오는 중반부에 비해 영화의 후반부가 아이나르의 정신착란으로 인한 인위적인 드라마로 그려지면서 아쉬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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