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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졸트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freemaden 2021. 10. 19. 23:40

영화 졸트는 사채왕 페그를 연출한 다니아 웩슬러 감독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어 후에 10월 14일 영화관에 개봉되었습니다. 언더월드, 반 헬싱, 토탈 리콜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 케이트 베킨세일이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아 1시간 30분 동안 거친 액션으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영화 졸트 줄거리 소개"

 

어릴 때부터 간헐적 폭발장애로 화를 주체하지 못했던 린디는 부모가 여러 가지 치료를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린디의 부모는 린디를 감당하지 못해 여러 시설에 맡겨버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린디의 병을 치료할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린디의 증상을 호기심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나타나 린디를 훈련시키려 합니다. 그렇게 여러 기관을 거쳐 병기로서 훈련받은 린디는 자신의 화를 제어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가할 수 있는 전기 조끼를 입고 다니면서 사람들 틈에 평범하게 살아가는데...

 

 

"여성 히어로 영화같은 매력적인 설정"

 

주인공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질병을 앓고 있고 화가 발현될수록 초인적인 힘과 공격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영화는 마치 히어로 장르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화를 제어하기 위한 전기충격기 장치까지 몸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린디는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고 그렇게 외롭게 살아오면서 사람과의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심리치료사 먼친의 추천으로 억지로 나간 기대하지 않았던 소개팅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봐주는 저스틴이라는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저스틴과 사랑에 빠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음 날 저스틴은 경찰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었고 분노한 린디는 저스틴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저스틴을 살해한 무기상 배리를 추적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액션에 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여성 캐릭터 혼자 활약하기 부족함이 없는 매력적인 설정으로 스토리를 시작하지만 정작 스토리는 허술하게 완성되면서 매력적인 설정을 돋보이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나마 액션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액션도 평이함"

 

린디가 남자친구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영화는 린디를 연기한 케이트 베킨세일의 액션을 주무기로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액션은 액션을 장점으로 뛰어난 임팩트를 보여준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서 크게 뒤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에 대부분의 관객들이 이 영화에 기대했던 액션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해 실망감으로 바뀔 공산이 큽니다. 린디는 자신을 추적해오는 경찰을 따돌리는 동시에 저스틴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무기상 배리를 찾아내 굴복시키지만 배리의 입에서 개리스라는 암시장의 거물 이름이 나오면서 린디의 복수심은 개리스에게로 옮겨갑니다.

 

 

경찰도 못 건드리던 개리스였지만 린디는 거리낌없이 개리스의 본거지를 알아내 쳐들어갔고 약간의 위험상황이 있었지만 압도적인 분노의 힘으로 손쉽게 개리스의 부하들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상대를 제압해버리는 패턴이기에 액션의 긴장감과 설득력은 떨어지고 그나마 믿었던 케이트 베킨세일의 액션 자체에도 평이함으로 그치면서 복수극에서 펼쳐지는 모든 액션신들이 시선을 끌지 못합니다.

 

 

"예상 가능한 영화의 반전과 결말"

 

드디어 개리스에게 접근한 린디는 개리스가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반전이 시작되지만 워낙 영화의 등장인물이 적고 한정적이기에 영화의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합니다. 결국 영화의 모든 시도들이 실패로 끝나거나 평이한 퍼포먼스로 끝나면서 영화는 무미건조한 작품으로 느껴집니다. 린디의 복수 소동이 끝난 뒤 영화는 후속작의 밑밥을 던지지만 이번 영화가 너무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를 보였기에 후속 편 또한 관객들에게 큰 기대와 지지를 받지는 못할 듯합니다.

 

 

영화 졸트는 매력적인 소재와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 장점을 충분히 끌어내지 못한 작품입니다. 허술하고 진부한 스토리의 전개와 밋밋한 액션의 조합은 관객들에게 어떠한 임팩트도 주지 못해 실망감만을 안깁니다. 액션 장르를 처음 도전하는 초짜 감독의 무모한 연출이 만들어낸 아쉬운 졸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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