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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후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freemaden 2021. 8. 4. 09:59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은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 추억편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바람의 검심 시리즈 영화를 연출한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애니메이션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바람의 검심 히무라 켄신이 어떻게 해서 칼잡이 발도재로 불리게 되었고 왜 유신이 끝난 후에 모습을 감추고 나그네로 떠돌게 되었는지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 줄거리 소개"

 

비천어검류를 익힌 켄신은 혼탁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개혁파인 죠슈번에 들어가고 특출 난 검 실력으로 조슈번의 리더인 카츠라의 눈에 들어 비밀리에 암살 임무를 실행합니다. 여느 날처럼 막부의 무사들을 암살하려던 켄신은 하급무사와의 대결에서 빰에 상처를 입게 되고 이후 계속된 암살 임무로 지친 켄신의 앞에 토모에라는 여성이 나타나 켄신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켄신은 토모에에 대한 경계심으로 거리를 두지만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는 토모에에게 점점 닫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칼잡이 켄신의 칼집이 되기로 자청한 토모에"

 

켄신은 카츠라의 지령을 받아 여러 사람을 살해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훗날 세상을 바꾸고 그것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방향이라고 믿으며 칼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은 시간이 지나 점점 확신이 없어지고 켄신의 칼은 무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이 암살한 남자의 예비신부였던 토모에가 나타나면서 켄신의 신념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토모에는 처음에 켄신의 동향을 적에게 알려주는 밀정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후에 켄신의 곁을 지키면서 켄신의 칼이 광기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이 칼집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켄신은 토모에를 만나 자신이 죽여온 사람들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후에 사람을 살리는 길을 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켄신의 발도제 검술의 액션만으로만 영화를 채우지 않고 칼잡이로서 켄신의 신념이 토모에라는 운명의 여성을 통해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켄신과 신선조의 충돌과 화려한 검술 액션"

 

영화는 전반적으로 히무라 켄신의 신속을 생명으로하는 비천어검류의 액션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고 이러한 검술적 액션은 다른 나라의 검술 액션과는 또 다른 차이점을 보입니다. 특히 원작에서 비중이 적었던 신선조 1번조 조장 오키타 소지와 켄신의 대결을 영화에 추가시킨 점은 원작 팬들이라면 더욱 눈여겨 볼만한 액션 장면입니다. 

 

 

"일본 만화 실사판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으뜸"

 

일본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판 영화로 만든 시도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았고 안타깝게도 그들 대부분은 원작의 절반의 재미도 보여주지 못하고 잊혀 갔습니다. 그저 만화를 코스프레한 것 정도로 그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던 일본 만화의 실사화 시도는 적어도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해당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은 만화에서 표현된 검술 액션을 영화로 잘 재현해냈고 단순히 만화를 코스프레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켄신이라는 칼잡이가 살아온 인생과 신념을 집중 조명하면서 만화에서 강조된 부분들도 빠짐없이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일본 막부 말기의 당시 상황도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정리되어 있어 만화 원작이라기보다 사극 영화가 주는 영화만의 오리지널 느낌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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