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블패티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연출한 백승환 감독의 연출작으로 청춘들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백승환 감독은 항상 배가 고픈 청춘들의 이미지를 따와 항상 패티가 하나 더 필요한 그들의 성향에서 영화 제목을 더블패티로 지었고 영화는 레드벨벳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린이 첫 영화 연기에 도전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 더블패티 줄거리 소개"
씨름 유망주 선수 우람은 오랜시간 동안 함께 일했던 형의 죽음으로 인해 씨름을 그만두고 주점 경호원으로 일합니다. 하지만 주점 경호원 일을 하며 환멸을 느낀 우람은 주점 경호원 일을 그만두고 신문 배달이나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지친 하루를 마치고 우람은 항상 들리는 햄버거 가게에서 배를 채우면서 햄버거 가게의 단골이 됩니다.
결국 햄버거 가게의 알바일을 하는 앵커 지망생 현지와 친해지게 되고 현지와 우람은 술자리에서 서로의 상황과 꿈의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응원하게 됩니다. 우람은 천하장사를 꿈꿨던 동료 선수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감독과의 오해를 풀면서 다시 씨름 선수로서의 복귀를 다짐하고 그런 우람의 모습에 자극을 받은 현지는 포기했었던 앵커가 되는 꿈을 다시 꺼내 들면서 서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부자연스러운 청춘들의 이야기"
영화는 앵커지망생 현지와 씨름 천하장사를 꿈꾸는 유망주 우람, 이렇게 두 청년의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핵심 과정이라 할 수 있는 현지와 우람이 현실의 벽을 느껴 좌절하고 또 일어서서 노력해서 극복해 나가는 성장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지지 않아 관객들에게 영화의 말미까지 큰 공감과 울림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특히 앵커지망생 현지의 아버지가 언론의 유명한 기자였다는 설정으로 면접 전에 회사 사람들이 현지에게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장면이나 긴 방황으로 몸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우람이 단지 운동권 유망주였다는 설정으로 복귀하자마자 단기간의 훈련으로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장면들은 오히려 보는 청춘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줍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아이린의 연기력"
비단 아이린 뿐만 아니라 남자 주인공 우람 역을 맡은 신승호 배우 또한 첫 영화 출연이기 때문에 백승환 감독은 연기 경험이 전무한 두 남녀 배우를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에 녹아들지 못하는 단점으로 드러나 영화는 두 남녀 배우의 합에서 어색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특히 아이돌이 배우에 도전하면서 단번에 영화의 주연을 꿰차고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그대로 실패로 끝이 나면서 첫 연기가 마지막 연기가 되어버린 사례를 간간이 보아온 것처럼 아이린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앞으로서의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을 더 들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청춘들에게 억지 위로는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한다"
결국 영화 더블패티는 청춘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단조롭게 그려내면서 청춘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지 못합니다. 부실한 각본과 연출력에 초짜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력까지 겹치면서 영화는 관객들이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운 작품으로 전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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