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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무도 없다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freemaden 2020. 12. 25. 17:55

영화 아무도 없다는 남편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인공 제시카가 홀로 여행을 떠나던 중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당해 사이코 패스로부터 달아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줄거리보다는 사이코패스 범죄자 샘으로부터 붙잡힌 제시카의 심리적 공포에 집중하고 있고 거대한 숲을 배경으로 살해하려는 샘과 달아나려는 제시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내세워 관객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아무도 없다 줄거리 소개"

 

남편을 잃고 오랜 실의 끝에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한 제시카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홀로 차를 몰고 나갑니다. 하지만 도로에서 한 남성의 차와 마주치게 되고 이후로 그 남성의 차는 제시카를 계속해서 쫓아다닙니다. 두려움에 제시카는 남성의 차량을 따돌리지만 차가 도로에 미끄러져 도로를 이탈하게 되고 제시카의 차량을 발견한 남성은 제시카를 기절시키고 자신의 오두막으로 끌고 갑니다.

 

 

오두막 집 지하에서 눈을 뜬 제시카는 자신을 끌고 온 남성 샘에게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샘은 제시카를 오두막에 계속 가둔 상태로 둡니다. 납치된 지 이틀째 되던 날 제시카는 샘이 오두막에서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지하실의 열쇠를 만들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단순한 플롯에서 오는 장점과 단점"

 

오두막을 벗어난 제시카는 거대한 숲을 벗어나 도움을 요청하려 하고 마침 숲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을 만나 차를 타고 노인의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샘이 이미 숲의 경로를 장애물로 막아 통과하지 못하게 손을 써놨고 장애물을 치우려다 샘에게 발각된 노인은 샘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합니다. 노인이 살해당할 동안 도망친 제시카는 길목이 막혀 결국 강으로 뛰어들었고 샘은 노인의 시체를 차에 실은 후 계속해서 숲 주변을 탐색하면서 제시카를 찾아다닙니다.

 

 

결국 영화는 쫓는 샘과 도망치는 제시카의 단순한 추격전만을 영화 98분 동안 보여줍니다. 각 캐릭터의 세세한 사연이나 성격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오롯이 범죄자와 피해자의 추격전만을 다루면서 영화는 기존의 범죄 장르의 영화들과 특별한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공포영화가 점프 스케어 연출을 남발하면서 관객들이 알면서도 놀라는 것처럼 이 영화 역시 제시카를 사이코패스 샘으로부터 궁지에 몰게 하고 도망 다니게 하면서 생기는 스릴을 주무기로 남발하기 때문에 너무 뻔하다는 단점과 가볍게 감상하기에 몰입감이 좋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 숲 속에서 최후의 결투"

 

도망치던 도중 제시카는 샘의 차를 발견하게 되고 샘이 노인의 시체를 밖에서 처리하는 것을 틈타 샘의 차를 탈취해 도망가려 합니다. 하지만 차량의 열쇠를 찾지 못하고 그 사이에 노인의 시체를 땅에 묻어버린 샘이 차량으로 돌아오려 하자 제시카는 뒷좌석에 숨어 때를 기다립니다. 다행히 샘이 제시카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자 제시카는 샘이 운전하던 도중 기습해 차를 전복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뒤집힌 차를 빠져나와 제시카는 샘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되는데 생존을 위해서 싸우게 되는 이 마지막 혈투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숨어 도망만 다녔던 제시카가 샘을 향해 반격을 가하는 장면들은 답답했던 전개를 뚫리게 하면서도 이 사건을 겪으면서 생존력이 강해진 제시카의 성장세를 볼 수 있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영화 아무도 없다는 여성을 표적으로 한 납치 범죄물입니다. 기존의 영화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대자연속에서 펼쳐지는 범죄자와 피해자의 추격전은 관객들이 충분히 빠져들만한 몰입감을 유지합니다. 여기에 생존을 위한 제시카의 반격으로 영화의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어 가볍게 보시기에 괜찮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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