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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육 호텔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넷플릭스

freemaden 2020. 10. 29. 10:56

영화 살육 호텔은 노르웨이 영화로 핵 사고가 벌어진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리고 있습니다. 먹을 식량과 돈이 모두 떨어진 상태에서 보여지는 인간들의 본성을 주로 그려내고 있으며 특히 사람들이 한 호텔로 초대되어 그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비극을 전개합니다.

 

 

"영화 살육 호텔 줄거리 소개"

 

핵 사고가 일어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먹을 것이 부족해 굶어 죽고 결국에는 서로의 것을 훔치기 시작했습니다. 무법지대가 되어버린 바깥세상을 피해 야코브와 레오 부부는 다 허물어져 가는 집에서 딸 알리스를 보호하며 생활하고 있었지만 역시 먹을 것이 다 떨어져 가기 시작하면서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호텔에서 연극이 열리며 이 연극을 보러 오면 먹을 것을 나눠준다는 호텔 직원의 홍보에 레오는 남편을 설득해 온 가족이 연극을 보러 가게 되고 무대 없이 배우들을 따라가며 실시간 중계되는 특이한 연극이었기에 배우들과 관객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관객들은 가면을 쓰고 연극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오 가족은 배우들을 따라가며 연극을 관람하던 도중 딸 알리스를 잃어버리게 되고 남편 야코브까지 실종되면서 혼자 남은 레오는 호텔 안에서 가족들을 찾아다니는데...

 

 

"안이한 스토리 설정과 허술한 전개"

 

영화 살육 호텔은 스토리의 시작부터 설득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미 폐허가 되버린 세상에서 한 호텔만이 멀쩡하게 경영되고 있다는 점도 부자연스럽고 그 호텔에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연극을 보여준다는 수상한 홍보에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속고 호텔로 모여드는 점도 납득이 안 가는 부분입니다. 

 

 

특히 아내 레오는 남편이 수상한 점을 경고했음에도 끝까지 연극을 보러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주인공으로서 답답한 면을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오가 호텔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겪으면서 고난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도 감정적인 공감이나 몰입이 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허술한 전개와 설정은 영화의 결말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호텔의 지배인 마티아스가 호텔을 유지하기 위해 벌인 끔찍한 일들을 레오가 밝혀내면서 지배인 마티아스가 어떻게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을 살해할 수 있었는지 모두 밝혀지지만 이 부분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설정과 전개가 보여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영화 살육호텔은 전체적인 면에서 억지스럽게 이야기를 끼워 맞춘 흔적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작품입니다.  호텔이라는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살육 파티를 하는 과정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깊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고 결국은 이 작품은 레오가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딸 알리스를 호텔에서 찾아다니는 과정이 전부인 작품인데 그마저도 진부하고 단조롭게 그려내면서 영화는 긴장감 없는 늘어진 전개만을 관객들에게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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