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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객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장혁 주연

freemaden 2020. 9. 26. 09:58

영화 검객은 최재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개봉돼기 전 세계 55개국에 선판매되면서 많은 기대와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광해군 시대에 벌어진 인조반정과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 이후의 시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극 드라마에 출연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 장혁이 주연을 맡아 딸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에 맞서는 무사 태율을 연기했고 인도네시아 배우 조 타슬림이 청나라 황제의 조카 역을 연기하면서 영화는 누이를 구하기 위해 활만으로 청나라 군대에 맞서는 최종병기 활과 거의 유사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영화 검객 줄거리 소개"

 

태율은 인조반정 때 주군 광해군을 지키지 못하고 전투에서 패배합니다. 이후 태율은 살아남아 광해군이 마지막으로 부탁한 광해군의 딸 태옥을 키우며 산속에서 조용히 살아갑니다. 인조반정 후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조선의 백성들이 청나라의 포로로 끌려갈 때쯤 태율의 눈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자 태옥은 아버지의 눈을 고치기 위해 태율과 함께 마을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태율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약은 매우 귀한 재료로 값이 비싸 구하기 힘들었고 이에 태옥은 벼슬이 높은 가문의 양반집에 수양딸로 팔려가면서 약을 구하려 합니다. 하지만 태옥이 팔려간 양반집은 자신의 친 딸 대신 태옥을 청나라의 포로로 보내기 위한 희생양이었고 이를 알게 된 태율은 딸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로 끌려가는 포로들이 집결되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최종병기 활과 거의 다를 것이 없는 스토리"

 

앞서 말했다시피 영화 검객은 최종병기 활과 거의 똑같은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가족이 청나라 포로로 끌려가고 주인공이 이 사실을 알게 되 끌려간 가족을 구해내기 위해 조선 고유의 전투술로 포로로 끌려간 가족을 구해오는 스토리는 전형적이지만 당시의 무력한 조선을 생각했을 때 영화에서나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이기도합니다.

 

 

여기에 눈이 먼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스토리는 심청전과 비슷하기 때문에 영화는 심청전, 최종병기 활,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까지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많이 노출된 여러가지 스토리를 섞은 느낌입니다. 

 

 

"영화 검객의 핵심 포인트는 액션"

 

영화 검객의 하이라이트는 검술을 극대로 활용한 액션입니다. 청나라 조카이자 노예 상인인 구루타이가 조선에 도착하고 그 무리들이 횡포를 부리고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해도 그 어떤 사람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구루타이는 수하에 뛰어난 무술을 겸비한 실력자들로 채웠기 때문에 마치 병자호란 때처럼 그들은 조선인을 폭행하고 살해하며 여자들은 납치해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바로 이때 태율이 등장하면서 구루타이의 뛰어난 수하들을 하나둘씩 격파해 나가는 과정은 답답했던 관객들의 속을 뚫리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완성도의 검술 액션으로 액션에 관한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합니다.

 

 

결국 영화 검객은 고루한 스토리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검술 액션 하나만으로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최재훈 감독은 연기를 함에 있어서 배우들이 일체 대역을 쓰지 못하게 하는 조건으로 캐스팅했고 배우들 또한 많은 시간을 들여 영화의 무술팀과 호흡을 맞춰가며 높은 완성도의 액션신을 완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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