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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더 워터 후기 2016 줄거리 결말

freemaden 2020. 5. 15. 16:24

영화 언더 워터는 전형적인 샤크 공포물로 주인공 낸시가 멕시코의 한적한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다 상어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영화는 어두운 바다 안에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어와 해변의 암초에 고립된 낸시의 극한적인 상황을 이용해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으며 상어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내기 위해 다양한 도구와 지형을 활용함으로써 불리한 싸움을 팽팽하게 가져갑니다.

 

 

"영화 언더 워터 줄거리 소개"

 

의대생 낸시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에 잠기고 어머니가 젊은 시절에 여행했던 멕시코의 한 해변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해변에 도착한 낸시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그러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거대한 고래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바로 그 순간 상어가 나타나 낸시의 다리를 물어 낸시를 물 속으로 끌고 갔고 낸시는 기적적으로 살아나 바다 위에 있는 암초로 몸을 피신합니다. 낸시는 물린 다리 쪽의 상처를 스스로 봉합하고 해변에 자신을 구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데....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

 

영화 언더 워터는 보는 즐거움의 강점이 있는 작품입니다. 상어가 나타나기 전까지 낸시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다가오는 파도를 넘어가며 서핑을 즐기는데 아름다운 해변의 파도들의 물결과 그 물결들을 거스르지 않고 하나의 곡선을 그리며 파도를 타는 낸시의 서핑 장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화면들을 만들어 냅니다. 

 

"진부한 상어의 등장에도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상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부터 낸시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추격전을 펼칠 때까지 영화의 패턴은 다른 샤크 영화와 똑같이 진부한 패턴을 이어갑니다. 상어는 낸시를 호시탐탐 노리며 암초 주변을 계속 돌고 낸시는 어떻게든 상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상어의 행동 패턴을 관찰하고 허점을 찾습니다.

 

 

처음에 낸시는 해변에 나타나는 사람들로부터 구조를 요청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상어밥이 되자 낸시는 전략을 바꿉니다. 낸시는 상어가 항상 10초 넘는 시간동안 고래 시체 주변을 맴도는 것을 관찰하고 10초의 시간 동안 자신의 서핑보드로 자력 탈출을 노립니다. 이렇게 낸시와 상어가 서로를 관찰하며 펼치는 추격전은 비록 그 패턴이 진부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여전사 낸시의 고군분투기"

 

영화 언더 워터는 상어보다 오히려 낸시를 더 부각시킴으로서 낸시의 활약상으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상어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을 잡아먹는 장면들보다 낸시가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장면들이 더 많기 때문에 영화는 점점 낸시를 상어와 맞서는 여전사의 이미지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영화 언더 워터는 등장인물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여전사 낸시와 상어의 대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는 간단한 몇 가지 설정만으로 관객들을 상어가 헤엄치는 공포의 바닷속으로 끌어들였고 영화는 감동, 웃음, 로맨스 등 다른 어떤 것도 추가하지 않고 오로지 관객들이 긴장감만을 느낄 수 있는 맹목적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장르적인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보는 즐거움과 단순한 공포 영화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 영화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좀 더 내용적으로나 스토리 전개가 다양하고 풍부한 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이 영화는 부족함이 많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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