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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 후기(실베스터 스탤론의 낭비법)

freemaden 2019. 11. 2. 13:11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는 시리즈 영화로 현재까지 3편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던 1편을 제외하고는 관객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시리즈 영화입니다. 특히 2편부터 중국의 자본이 흘러 들어오면서 영화의 제작진과 스태프들의 이름의 대부분이 중국 사람으로 변경되었고 영화의 배우들조차도 중국 배우들과의 제휴 출연의 느낌으로 진행되는 느낌이 들만큼 이 영화에 중국 배우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중국자본을 투자 받아서 만들어진 대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의 완성도가 좋지 못했던 것처럼 이 영화도 겉만 화려할 뿐 관객들이 보기에 그저 난해하고 난잡한 영화입니다. 1편의 중심이었던 할리우스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제2의 드웨인 존슨으로 기대받는 데이브 바티스타를 앞세워 관객몰이를 하려는 페이크 영화로 보입니다.

 

 

"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 줄거리 소개"

 

탈출 전문가인 브레슬린은 자신의 팀을 꾸려 임무를 수행하지만 팀워크보다 시스템을 더 중요시하는 킴브럴 때문에 임무에 지장이 생기자 킴브럴을 과감히 팀에서 빼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의 팀원이 한 두 명씩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브레슬린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드로사를 고용해 납치된 팀원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추적 끝에 팀원들이 탈출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지하 수감소 하데스로 끌려간 것이 확인되었고 하데스를 만든 이가 킴브럴로 밝혀지면서 브레슬린은 하데스로 직접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킴브럴의 목적은 자신을 팀에서 빼버린 브레슬린에 대한 복수와 브레슬린 팀이 가지고 있는 특허기술 중 모든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마스터 프로그램을 빼앗는 것입니다. 브레슬린이 일부러 하데스로 끌려간 동안 그의 팀원들과 드로사는 하데스의 구조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데...

 

 

"제대로 재현해내지 못한 수용소 하데스"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의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작용되는 수용소 하데스가 관객들이 보기에 난잡한 연출로 표현되었다는 점입니다. 어두운 공간에서 수감자들끼리 대결을 펼치는 것 이외에 하데스의 특징과 알만한 정보들은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그냥 어두운 분위기만 내뿜는 하데스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지루함을 유발하는 요소로 전락합니다.

 


"전혀 따라갈 수 없었던 영화의 감정과 흐름"

 

이 영화에서 확연히 드러났던 또 하나의 단점은 바로 영화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들이 관객들이 보기에 전혀 공감력과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점입니다. 어떤 장르의 영화에서든 캐릭터들의 감정의 흐름이 존재하고 관객들은 그 캐릭터의 입장으로 들어가 긴장감이나 감동, 공포 등의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영화가 가지는 고유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들은 중 2병에 걸린 것처럼 겉멋만 잔뜩 강조된 체 감정적으로는 관객들이 전혀 이입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접한 중국영화 느낌이 강했던 작품"

 

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는 할리우드 영화라기보다는 어설프게 만든 중국 영화의 느낌이 강합니다. 겉멋을 강조하는 것과 형제 감정을 중시하는 부분, 영화 전체적으로 공감력이 떨어지는 점은 중국 영화가 대체로 저지르고 있는 실수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임팩트 있는 리얼 액션 격투보다 중국의 무술을 강조하는 무술 액션으로 무술로 다수를 제압하는 장면은 좀 낡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부합니다.

 

 

전작의 성공과 실베스터 스탤론과 데이브 바티스타라는 스타 배우의 이름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과연 누가 볼까 싶을 정도의 완성도로 관객들의 시간을 빼앗는 영화입니다. 단지 현재의 중국영화들 중 다수를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보신 관객들이라면 이 영화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재미를 체감하실 수는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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