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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1 후기(라이언 레이놀즈가 탄생시킨 별종히어로)

freemaden 2019. 8. 18. 20:22

영화 데드풀 1은 데드풀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오랜 노력 덕분에 탄생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괴짜 히어로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레이놀즈는 수많은 영화 제작자들을 만나 설득해야 했습니다. 영화가 제작 확정이 되는 시간만 10년이 걸렸고 레이놀즈는 이 긴 시간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제작사들이 마블의 히어로 데드풀을 영화로 만들기 꺼려했던 이유는 그가 다른 마블의 히어로들과 결이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드풀은 정의와 히어로 특성의 책임감보다 자신을 위해서 일하며 자유분방한 괴짜입니다. 또한 영화에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올 R등급인걸 감안한다면 19금 히어로 영화는 영화 제작자 입장에서 위험한 도박일 수 있기 때문에 데드풀 1은 관객에서 보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을 연기하고 팀 밀러가 영화감독을 맡으면서 영화 데드풀 1은 이전 작품에서 등장했던 데드풀의 흑역사를 잊게 하는 완전한 데드풀 영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블레이드 3와 엑스맨: 울버린의 탄생, 그린 랜턴 등 다양한 히어로 영화에 출연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 연기는 데드풀 그 자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의 놀라운 싱크율을 재현합니다. 만약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니었다면 영화 데드풀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며 제작되었다 하더라도 그가 연기하지 않은 데드풀이 관객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했을 것입니다.

 

 

"영화 데드풀 1 줄거리 소개"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는 여러가지 의뢰를 받아 문제를 해결해주고 수입을 얻어 생활합니다. 자주 단골손님으로 들리는 술집 가게에서 운명의 연인인 바네사를 만나고 둘은 첫눈에 반해 같이 살게 됩니다. 하지만 웨이드는 온몸에 암이 퍼져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이때 암을 치료해주겠다며 접근한 남자의 제안에 솔깃해진 웨이드는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한 실험시설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웨이드는 히어로 유전자로 변이시키기 위한 각종 실험과 고문을 견뎌내고 그곳의 관리자 에이잭스는 특히 별종 웨이드를 심하게 다룹니다. 결국 끔찍한 모습이 된 웨이드는 모든 상처가 자연적으로 순식간에 낫는 힐링팩터의 능력을 얻게 되지만 자신을 끔찍한 얼굴로 만들어버린 연구소를 불태워 버립니다. 하지만 역시 같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에이잭스에 의해서 웨이드는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되고 웨이드는 상처가 낫자마자 에이잭스의 흔적을 찾아 뒤를 쫓는데...

 

 

"극소의 히어로들만으로 극강의 효과를"

 

영화 데드풀 1에서 나오는 히어로들은 엑스맨 소속 2명 콜로서스와 나가소닉입니다. 다른 엑스맨 히어로들은 등장하지 않으며 영화 대사에서 돈이 없어 캐스팅을 못했다는 말이 직접적으로 나올 정도로 데드풀 1의 히어로 구성은 취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그만큼 데드풀의 존재감을 더 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힙합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육교에서 뛰어내려 검술로 에이잭스의 부하를 난도질하는 모습은 지금 봐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입니다. 저는 오히려 데드풀 1이 후속작 데드풀 2보다 스토리나 액션이 훨씬 데드풀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데드풀은 다른 마블 영화와 성격이 다른 또 하나의 마블 세계관을 확립시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데드풀은 엑스맨 영화 시리즈에도 접목시킬 수 있으며 실제 원작에서도 중요하고 엉뚱한 사고를 많이 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히어로입니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하는 데드풀은 넘사벽의 느낌으로 앞으로도 데드풀을 떠올리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생각날 정도로 이번 영화는 데드풀의 등장을 확실히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추천하는 히어로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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