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스트레인저 후기 줄거리 결말 스포 실화 살인마의 자백

영화 더 스트레인저는 실제 호주에서 벌어진 아동 납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범죄 스릴러입니다. 아이를 죽인 용의자를 체포했음에도 확실한 증거가 없어 경찰은 범인을 풀어줘야만 했고 이후 범인을 잡기 위해 대규모 잠입 수사까지 펼쳐가며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려고 하는데 영화는 마약판매 조직원으로 둔갑한 경찰관이 범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마약 판매일을 거들게 하는 순간부터 경찰의 작전으로 범인을 속여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는 결말까지 모든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냅니다.

 

 

"영화 더 스트레인저 줄거리 소개"

 

헨리 티그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지역으로 이동 중 차에 동승한 폴과 친해지고 폴이 제안한 마약 배달일을 함께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폴과 함께 마약조직원 마크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폴은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조직원 마크가 헨리를 보스에게 데리고 갑니다. 이후 헨리는 간단한 면접을 본 뒤 마약거래 일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면서 마크와 2인조로 함께 다니게 되는데...

 

 

"마약조직으로 분장한 경찰의 잠입작전"

 

헨리 티그를 체포하기 위해 사건을 담당한 경찰팀은 마약조직으로 자신들을 위장하 헨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합니다. 무일푼이었던 헨리는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였고 이때 폴이 헨리에게 다가가 좋은 일거리가 있다고 소개한 뒤 마크가 헨리를 조직 보스에게 데려가 헨리가 의심하지 않게 헨리가 마약조직일을 하는 것처럼 간단한 일거리를 줍니다. 이 때 마크는 헨리와 항상 같이 다니면서 생소한 조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연기를 했고 이 때문에 헨리는 마크를 믿고 따르면서 옛날 얘기를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마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헨리는 자신이 아동 납치 살해범이라는 결정적인 말이나 증거를 마크에게 털어놓지는 않은 체 시간만 흘러갔고 급해진 경찰은 헨리의 자백을 얻어내기 위해 그의 직책을 높여 진정한 조직원으로 받아주기로 하는 척하면서 헨리의 과거 신상을 모두 공개하라고 협박합니다. 조직이 나중에 헨리의 허물을 알게 되면 뒤처리하기 힘들고 결국 조직에까지 피해가 미칠 것이라는 명분으로 헨리를 압박해가던 경찰은 결국 헨리의 자백을 모두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경찰의 윗선은 아직 녹음된 음성 이외에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헨리의 자백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그를 체포하고 그가 범죄 증거물을 유기한 장소에 대규모 수색팀을 파견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기대했지만..."

 

영화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경찰과 자신의 범죄를 숨기고 있는 용의자가 함께 다니며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이 펼쳐질 거라 생각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이 굉장히 담백하기 때문에 범죄 수사물로서 장르적 매력이 돋보이지는 못합니다. 영화는 그저 마크와 헨리가 시덥잖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살인마 헨리의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내지는 못하고 수사관인 마크 또한 살인마와 계속 함께 다니며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며 고생하는 그의 노고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범죄 수사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한 느낌입니다.

 

 

결국 영화 더 스트레인저는 신선한 소재를 폭발력 있게 살려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깁니다. 영화는 범죄수사물 특유의 긴장감보다는 범죄 다큐멘터리에 더 가깝게 표현되어 있고 범인을 잡기 위한 최종 작전에 도달할 때까지 영화가 무미건조하기 때문에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범죄 수사물을 기대하신 시청자들은 실망할 공산이 더 커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