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 2는 작가 줄리아 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시리즈입니다. 원작은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의 이야기를 각 권에 펼쳐내고 있으며 드라마 또한 원작의 전개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어 시즌 1에서는 장녀 다프네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를 담았고 시즌 2에서는 가장이자 장남인 앤서니 브리저튼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 시즌 1에서 영국 사교계의 은밀한 스캔들을 대중들에게 폭로하는 글을 써 정체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레이디 휘슬다운이 페넬로페라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밝혀지고 시즌 2에서는 샬롯 왕비를 포함한 여러 상류층 귀족들이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페넬로페 또한 그녀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기를 피해 가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앤서니 브리저튼의 사랑이야기와는 별개로 전개합니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 2 등장인물 소개"
1. 앤서니 브리저튼
브리저튼가의 장남이자 가장으로 동생 다프네의 결혼 이후 자신도 아내를 선택해 결혼할 마음을 굳힙니다. 하지만 아버지 없이 브리저튼 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사랑보다는 집안에 어울리는 여인을 동반자로 선택하려 하며 이러한 그의 책임감에 대한 집착 때문에 어머니와 여동생 다프네까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며 충고하지만 고집스러운 성격 때문에 가족의 충고를 전혀 듣지 않습니다.
이후 샬롯 여왕이 올해의 다이아몬드로 지명한 에드위나 샤르마에게 구혼을 신청하지만 정작 마음은 그녀의 이복언니인 케이트 샤르마에게 끌리면서 묘한 삼각관계를 전개합니다.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해 마음에도 없는 에드위나와 결혼식까지 올리려 하지만 케이트와 앤서니가 서로를 뜨겁게 바라보는 장면을 목격한 에드위나가 파혼을 결심하면서 브리저튼가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이후 사랑도 받지 못하고 동생과의 사이도 멀어져 좌절한 케이트가 말을 타고 달리다 낙마하는 사건이 발생해 크게 다치게 되자 앤서니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케이트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케이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나갑니다. 시즌 1에서는 비호감 캐릭터로만 비춰졌던 앤소니는 그가 가장 존경했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인해 그의 책임감과 열등감을 조명하면서 너무 이른 나이에 브리저튼 가의 가장이 된 그만의 고충을 담아냈습니다.
2. 에드위나 샤르마
영국인 어머니와 인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사후 영국의 사교계에 진출하기 위해 어머니, 언니와 함께 영국에 도착합니다. 사교계 여러 여인들 중에서 단연 돋보여 샬롯 여왕에게 올해의 다이아몬드로 지목되었고 이후 올해의 신랑감인 앤서니 브리저튼의 유력한 배우자로 지명되면서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인도에서 생활하던 가족이 영국의 사교계에 진출하려던 목적이 조부모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언니가 꾸민 계략임을 알게 되면서 크게 상심하고 또 언니 케이트와 앤서니의 뜨거운 기류를 눈치채면서 결혼은 스스로 파혼하고 언니와도 사이가 멀어집니다. 하지만 언니가 말에서 낙마해 크게 다치자 언니를 용서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3. 케이트 샤르마
에드위나 샤르마의 이복언니로 인도에서 가장인 아버지가 사망하자 배우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계속해서 집안의 가장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가계가 점점 기울게 되자 에드위나의 조부모에게 유산에 관련된 부분을 독자적으로 논의했고 조부모는 케이트에게 에드위나가 영국의 명망 높은 귀족과 결혼하는 것을 조건으로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이에 케이트는 에드위나, 어머니와 함께 영국 사교계에 진출해 에드위나의 배우자를 선별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구혼 남성들에게 꺼림칙한 존재로 비춰지지만 자신과 비슷한 성격인 앤서니 브리저튼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앤서니의 성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성격인 케이트는 앤서니와 마찬가지로 가장의 책임을 스스로 지고 자신을 숨기고 희생해왔으며 그 책임감 때문에 가족들과의 관계도 잘 풀리지 않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되면서 비슷한 인생을 살고있는 앤서니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승마를 즐겨하고 사냥을 즐기는 독립적인 성격의 여성 캐릭터로 앤서니와 마찬가지로 승부에서 지는 걸 누구보다 싫어합니다.
4. 페넬로페 페더링턴
페더링턴 가의 막내로 무도회에서 항상 남성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뒷전으로 밀려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시즌 1에서 상류 귀족들의 여러 가지 은밀한 스캔들을 폭로하는 의문의 저자 레이디 휘슬타운의 정체가 페넬로페 페더링턴으로 밝혀지면서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되었고 이번 시즌에서는 샬롯왕비의 끈질긴 추적으로 정체를 들킬만한 위험에 처해집니다. 이에 지인인 마담 들라크루아와 짜고 마담 들라크루아가 지은 옷감에 자신이 적은 기사들을 넣어 출판사에 배달하면서 샬롯왕비의 추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인 브리저튼 가의 엘로이즈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게 되면서 서로 반목하게 되고 레이디 휘슬타운을 그만두는 가 싶었지만 계속해서 레이디 휘슬타운 행세를 계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그녀는 계속 상류층의 비밀들을 들춰내는 역할을 자처할 것이 예상됩니다.
"언제나 완성도 높은 브리저튼가의 로맨스"
이번 앤서니와 케이트의 로맨스는 시즌 1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던 다프네와 사이먼 공작의 로맨스와 비슷한 구도를 이어갑니다. 백인으로 구성된 브리저튼가의 장녀 다프네는 흑인인 사이먼을 만나 처음에는 그에게 비호감을 느끼면서 그와 자주 다투게 되지만 결국에는 사랑에 빠져 결혼에 성공합니다. 결혼 이후 아버지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이먼에게 다프네는 동반자로서 남편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전개로 큰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로맨스를 그려냈습니다. 앤서니 역시 흑인인 케이트와 우연히 만나 자신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그녀와 계속해서 대립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에게 동질감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 서로 부부가 됩니다. 그리고 앤서니 역시 언제나 위대하고 거대한 산이였던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케이트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고자 집착했던 자신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게 됩니다. 이렇듯 드라마는 주인공이 바뀌는 것과 무관하게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남성이 자신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 사랑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레이디 휘슬타운의 역할"
시즌 1에서는 시청자들에게만 레이디 휘슬타운의 정체가 페넬로페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레이디 휘슬타운의 정체가 마담 들라크루아를 비롯해 페넬로페의 진정한 정체를 알게 된 인물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레이디 휘슬타운은 소식지에 귀족 엘로이즈가 출판사에서 일하는 평민 남성 시오와 사귀고 있다고 퍼뜨렸고 이는 엘로이즈에게 시오와 헤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게 됩니다. 페넬로페는 샬롯 왕비가 절친인 엘로이즈를 레이디 휘슬타운이라 확신하고 있었고 엘로이즈를 권력의 힘으로 겁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비의 오해를 풀기위해 일부로 엘로이즈의 은밀한 비밀을 레이디 휘슬타운의 소식지에 공개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로이즈는 레이디 휘슬타운이 페넬로페인걸 알게 되면서 시오와 헤어지게 된 원망을 그녀에게 쏟아냈고 결국 두 사람의 우정은 원한으로 돌아서면서 이번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이후 자신이 레이디 휘슬타운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넬로페가 펜을 놓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다음 시즌에서 그녀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앤서니와 케이트의 로맨스 이야기가 극의 중심이지만 이외에도 페넬로페, 레이디 휘슬타운에 연관된 에피소드나 또 영국 상류층에 입성한 새로운 인물들의 에피소드도 모두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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