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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아카이브 81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해석

freemaden 2022. 2. 3. 20:15

드라마 카이브 81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포 장르 전문 감독인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제작을 맡았습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동명 팟 캐스트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공포 이야기라기보다는 20년 전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복원하면서 영상에 담겨 있는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가는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아카이브 81 등장인물 소개"

 

1. 댄

 

박물관에서 비디오나 테이프 복원을 담당하고 있는 댄은 대기업 LMG의 총수 대본포트로부터 20년 전에 불타버린 비저 아파트의 남아있는 증거물 테이프를 복원하는 일을 의뢰받습니다. 거액의 보수를 조건으로 제시해 댄은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대본포트는 보안유지의 명목으로 별장의 고립된 작업실에서 댄이 일을 하기를 원했고 댄은 대본포트의 조건대로 산속의 별장에서 비저 아파트의 주민인 멜로디가 남긴 비디오테이프를 복원하는 데 집중합니다.

 

 

2. 대본포트

 

댄에게 모든 일의 원흉인 비디오테이프 복원 의뢰를 맡긴 장본인입니다. 대본포트는 댄에게 무슨 목적으로 비디오를 복원하는 것인지 말해주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가 통하지 않은 고립된 장소에서 작업하게 합니다. 그리고 작업실에는 댄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해 댄을 감시하지만 댄이 카메라를 알아채고 또 별장의 숨겨진 밀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자신이 숨겨놓은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게 됩니다. 

 

 

3. 마크

 

댄의 친구로 댄의 어려운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미스터리 팟캐스트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스테리 소재나 초자연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댄이 인터넷과 무선전화도 통하지 않은 작업실에 갇히게 되자 몰래 댄과 소통하며 댄이 알아낸 여러 가지 의문점들을 밖에서 조사해 댄을 도와줍니다.

 

 

4. 멜로디

 

1994년에 비저 아파트에 이사와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를 찾습니다. 친어머니에게서 받은 마지막 편지 주소지가 비저 아파트였기에 비저 아파트로 이사 오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뭔가를 숨긴 체 자신을 이방인 취급합니다. 영화감독이 되는 것을 꿈꾸는 대학생으로 비저 아파트를 조사하면서 항상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합니다. 비저 아파트가 불타 없어지면서 행방불명됩니다.

 

 

"아카이브 81 줄거리 소개"

 

댄은 대기업 LMG의 CEO 대본포트로부터 방대한 비디오테이프 복원을 의뢰받게 되고 대본포트가 준비해둔 별장에 갇혀 20년 전 불타 없어진 비저 아파트의 주민 멜로디가 남긴 비디오 테이프를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에 자신과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댄은 멜로디의 비디오 테이프에서 죽은 아버지가 나오는 걸 알게 되고 화재로 죽은 아버지의 죽음과 멜로디 사이에 알 수 없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걸 직감합니다. 댄은 멜로디의 테이프를 복원하는 한편 친구 마크에게 몰래 전화해 대본포트가 숨기고 있는 사건의 전말을 밝히려 하는데...

 

 

"비저 아파트 주민들의 정체"

 

멜로디는 비저 아파트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하면서 모두 비디오카메라에 담아냅니다. 처음에는 인터뷰를 거부하던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태어나 자란 꼬마 제스의 중개로 조금씩 인터뷰에 응하게 됩니다. 친엄마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지만 멜로디는 비저 아파트 주민들이 출입 불가능한 6층에서 은밀한 모임을 갖는 걸 알게 되고 몰래 6층에 올라 그들만의 종교적인 모임을 촬영합니다. 그들 앞 단상에는 조각상이 있었는데 그 조각상은 칼레고라 불리는 고대의 물건이었습니다. 칼레고는 신 혹은 악마라 부르는 존재로 비저 아파트 주민들은 칼레고를 신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칼레고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찾고 있었고 그 대상으로 멜로디가 적합하다고 생각해 멜로디를 그들의 사적인 모임에 끌여들입니다. 

 

 

"아카이브 81 결말 소개"

 

멜로디는 비저 아파트 주민들이 산 재물로 칼레고에게 바치려 하는 제스를 대피시키려 하다가 자신이 붙잡혀 버립니다. 혜성이 떨어지면서 차원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기, 비저 아파트 주민들은 붙잡은 멜로디를 칼레고를 소환해내는 그릇으로 쓰려고 하지만 오히려 멜로디는 칼레고가 지배하는 차원 속으로 흡수됩니다. 이 모든 사건의 경위를 비디오카메라를 복원하면서 알게 된 댄은 대본포트를 거스르면서까지 다시 칼레고의 소환 의식을 거행해 칼레코의 차원으로 들어가 멜로디를 꺼내오려 합니다. 댄은 멜로디를 원래 차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이 다른 차원에 갇히게 되고 시즌 2를 예고하며 드라마는 마무리됩니다.

 

 

드라마 아카이브 81은 오컬트 장르의 흥미로운 요소들을 적절하게 섞은 작품입니다. 댄은 비디오 복원 작업을 통해 20년 전 멜로디의 흔적을 따라가고 또 20년 전의 멜로디와 접촉하게 되는 초자연적인 경험을 하면서 과거에 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드라마는 시간과 시간이 일그러져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인물이 소통하고 차원과 차원의 벽이 무너지면서 여러 초자연적인 현상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 1920년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칼레고에 관련된 100년의 이야기가 드라마 8부작에 모두 담겨 있어 세계관의 깊이도 방대합니다. 다만 공포스러운 요소는 거의 없고 미스터리 한 이야기 퍼즐을 호기심으로 풀어나가는 재미로 보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기대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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