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는 디즈니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로 토이스토리 3과 몬스터 주식회사를 만들어낸 리 언크리치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미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영화 코코는 개봉 후에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기록했고 이는 디즈니 픽사가 6년 연속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기록한 것을 비롯, 골든 글로브에서는 3년 연속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기여를 한 영화입니다.
토이스토리 3를 연출한 리 언크리치 감독이 메카폰을 잡은 것을 비롯해서 영화 코코는 관객들이 엄지를 치켜세울만한 스텝들이 영화에 참여했습니다. 디즈니 픽사에서 최고의 감동 이야기라 평가받는 영화 업의 제이슨 카츠가 영화의 각본에 참여했고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를 작사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 부부를 섭외해 이번에도 울림이 큰 주제가 remember me를 관객에게 선보입니다.
"영화 코코 줄거리 소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대대로 신발을 만들어 생을 이어가는 미구엘의 가족이지만 정작 미구엘은 신발을 만드는 일보다 음악가가 되는 것을 꿈꿉니다. 하지만 과거에 가족을 버리고 음악을 선택한 고조할아버지 때문에 가족들은 미구엘이 음악가가 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결국 미구엘에게 신발 만드는 작업을 맡기려 합니다.
미구엘은 가족들 몰래 죽은 자의 날의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기타를 빌려보려 하지만 누구도 기타를 빌려주지 않고 미구엘은 축제 건물 안에 보관되어져 있는 기타를 훔치려 합니다. 미구엘이 기타를 만지고 연주를 하는 순간 미구엘은 자신이 체험하지 못한 특별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멕시코 현지 문화를 직접 조사해서 만들어낸 영화"
영화 코코는 제작진들이 멕시코 현지 문화를 3년간 직접 조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멕시코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족 형태와 문화를 참고했고 리 언크리치 감독은 멕시코의 많은 요소들 중에서 그들이 중요시하는 대가족의 개념에 대해서 주목했습니다. 영화 주인공 미구엘의 가족 역시 실제 멕시코 가족이 사는 형태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이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는 바로 가족입니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가족의 이야기를 단순히 전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죽은 자들의 세상을 구현함으로서 현재의 세대와 과거의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영화 코코는 가족의 기원을 찾는 것으로부터 스토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가족 영화의 위험 요소인 신파와 진부함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주인공 미구엘의 꿈인 음악이 보태지면서 영화는 환상적인 조합과 밸런스가 갖추어진 명작 애니메이션이 탄생합니다.
"영화에서 음악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는 픽사 디즈니"
영화 코코에서 가족만큼 중요한 이야기는 바로 음악적인 부분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ost가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노래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노래는 단연 대표 ost인 remember me입니다. 특히 이 노래는 다른 ost와 다르게 영화의 스토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노래로 울림이 강한 멜로디와 가사가 영화의 감동을 배로 늘려주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확실히 디즈니 픽사는 영화 내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한 곡이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어떠한 힘으로 작용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고 또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제작사입니다.
영화 코코는 픽사 디즈니의 그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손꼽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특히 이미 많은 영화들이 하나의 장르라고 할만큼 써먹을 대로 써먹은 가족이라는 소재를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을 수 있는 수준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은 픽사 디즈니의 저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안 보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보기에 훨씬 더 유익한 명작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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