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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폰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실화 톰 하디 주연

freemaden 2020. 10. 17. 12:13

영화 폰조는 갱스터의 전설적 인물로 알려진 알폰소 카포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입니다. 이 영화는 알폰소 카포네의 굴곡진 인생 중에서도 그가 사망하기 전 1년 동안의 시간을 영화로 축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는 느와르적 느낌보다는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폰조 줄거리 소개"

 

전설의 갱스터 알폰소 카포네는 감옥에서 나온 뒤 자신의 대저택에서 유유자적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가 갱단으로 활동할 때 벌어들인 거액의 돈이 숨겨져 있다고 판단한 경찰, 알폰소 카포네의 부하들, 그리고 친적들은 알폰소 카포네의 저택을 떠나지 않고 감시하고 도청하면서 알폰소 카포네가 숨겨진 돈의 행방에 대해 말하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치매와 신경쇠약으로 인해 헛것을 보기 시작한 알폰소 카포네의 입에서는 돈에 관련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그와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알폰소 카포네는 더 이상 배변 활동조차 스스로 하지 못해 기저귀를 차야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의 생명이 조금씩 꺼저갈때즘 알폰소 카포네의 꿈에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들이 환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알폰소 카포네의 일생을 알고 감상하면 좋을 영화"

 

영화 폰조는 알폰소 카포네의 최후의 1년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인생을 살았는지 알면 더 영화를 감상하는데 몰입과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영화는 카포네의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카포네의 관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의 전개가 난해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알폰소 카포네를 모르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알폰소 카포네는 이탈리아에서 가난한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항상 가난에 허덕이며 살았고 미국으로 이민왔을 때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카포네는 청소년 나이에 들어설 때부터 조직에 들어가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부동산을 비롯한 마약산업에 뛰어들어 큰 부를 축적했습니다. 

 

 

이후 탈세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석방 되었지만 이미 복역 직전에 걸린 매독이 상당히 진행되어 그의 건강은 상당히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알폰소는 자신의 저택에 머무르다 뇌출혈과 폐렴으로 인해 사망합니다. 얼굴에 칼로 그어진 흉터 때문에 스카페이스라 불리었으며 그의 잔인한 만행과 굴곡진 인생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쓰이면서 잊을만하면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톰 하디가 연기한 알폰소 카포네"

 

영화 폰조의 최고 장점은 톰 하디의 연기력으로 인해 그려진 장면들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해 그의 연기력을 장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알폰소 카포네로 변신한 톰 하디의 분장력 또한 훌륭하기 때문에 이미 여러 영화에서 검증된 그의 연기력과 더불어 톰 하디가 연기한 알폰소 카포네는 독특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

 

 

"난해한 전개 방식과 임팩트 있는 사건이 실종된 부분은 아쉬운 단점"

 

하지만 영화 폰조는 톰 하디의 연기력 외에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화 사건의 전개는 카포네의 망상과 현실이 뒤섞여 난잡해지지만 이 얽혀있는 실타래가 풀리는 결말에 이르러서도 영화는 관객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합니다. 그저 과거 카포네의 부하들이 저질렀던 잔인한 몇몇 장면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잠시 사로잡을 뿐 그 이외에 이 영화가 관객들의 몰입감과 관심을 유지하는 요소는 톰 하디의 연기력 말고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알폰소 카포네 이외에 눈에 띄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이 영화의 러닝타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알폰소 카포네의 아들이나 그의 친가족들, 그리고 그의 부하들 같은 경우에도 번번이 등장하지만 영화에서 큰 활약이나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결국 영화 폰조는 알폰소 카포네가 노후에 겪는 죄책감과 그의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에서 관객들의 동정과 연민을 바라지만 그 감정들이 전혀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아쉬운 작품으로 남습니다. 분명 알폰소 카포네의 저택과 톰 하디의 분장을 비롯한 외적인 면에서 이 영화는 시대극으로 훌륭한 점도 없지 않지만 스토리와 사건들의 전개, 캐릭터성의 요소에서 알폰소 카포네의 망상에 갇혀버리고 만 이 영화는 알폰소 카포네의 죽음의 결말에서 허무한 느낌만을 전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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