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 소설이 영화화가 확정되면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작품이죠. 그 논란 덕분에 호기심이 생겨 책 한 권 뚝딱해버렸습니다. 일단 가독성이 좋은 책입니다. 전혀 어려운 구절이나 어려운 내용이 아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왜 논란이 되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 작품에 대해 헐뜯는 사람들과 의견이 동일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왜 논란이 생겨난 건지 이해는 할 수 있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가독성은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남동생과 남동생의 몫은 소중하고 귀해서 아무나 함부로 손대서는 안 되고, 김지영 씨는 그 '아무' 보다도 못한 존재인 듯했다. - 23p 중에서 - 저 문단은 소설 속 지영씨의 어릴 적 얘기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