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7미터 2는 전작 47미터 1을 연출한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이 이어서 연출을 맡았습니다. 47미터 2가 전작과 달라진 점은 전작의 흥행으로 47미터 2의 제작 규모가 더 커졌다는 점입니다. 전작이 케이지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보이는 공포였다면 이번 영화는 호수 속 동굴에서 펼쳐지는 공포입니다. 다만 이 특수한 설정에 도달하기까지 이야기의 전개가 난잡하며 인위적인 느낌이 영화의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 47미터 2는 전작과 연관성이 거의 없어 보이므로 전작을 보지 않더라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또한 상어와 갇힌 공간에서 상어를 피해 숨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 영화는 스토리의 개연성보다는 얼마나 관객에게 긴장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