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허진호 감독의 연출작으로 조선 시대 최고의 명군이라 평가받고 있는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을 연출한 감독으로 그의 연출작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관계와 그 관계를 구성하는 감정을 잘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는 드라마 장르의 달인입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역시 주인공 장영실의 업적과 천재적인 재능에 관해서 집중하기 보다는 노비 출신인 장영실을 인재로 등용한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를 멸하고 새로 나라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아 궁 안의 피바람이 그칠 날이 없었던 태종 이방원의 시대를 지나 그의 아들인 세종이 다스려야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