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가시꽃, 팡파레, 현기증을 연출한 이돈구 감독의 작품으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희극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호성이 조직폭력배 출신인 것을 포함해 영화의 스토리는 90% 이상이 허구의 이야기지만 이돈구 감독이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모인 친척과 가족들이 서로 불협화음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실제로 목격하면서 그들의 아이러니한 모습들을 호성의 가족과 지인들의 캐릭터를 묘사하는 데 많은 참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철없는 조폭 출신의 못난 아버지 호성을 배우 손현주가 능숙하게 연기해 내면서 호성의 짠한 비호감 캐릭터를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외에도 정석용, 박혁권, 박소진과 같은 배우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는 배역을 맡으면서 배우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