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는 김승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친절한 금자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영애 배우의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김승우 감독은 8년간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구상하면서 영화를 준비했고 영화의 소재는 실종아동에 관련해서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김승우 감독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신안 섬노예 사건과 이 영화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신안 섬노예 사건을 떠올릴 만큼 이 영화의 스토리는 그때의 사건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아동학대에 관련된 수위와 충격을 최대한 절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나오는 악인 캐릭터들은 모두 실제로 뉴스에서나 나올법한 범법자들로 그려지고 있어 자극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