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러다이스는 미래에 인류가 타인의 수명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다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비극들을 그려냅니다. 먼저 세상의 높은 곳에서 군림하는 집권층은 취약층들의 수명을 돈으로 사고 취약층들은 생명을 담보로 돈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에온 기업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수명 거래, 혹은 이식이 합법화되면서 사회의 기득권층은 불사의 생명을 얻게 되었지만 남의 생명을 거의 강탈하다시피 하며 인간성을 잃어갔고 생명 대신 돈을 얻게 된 취약계층은 단명의 비극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악순환에 빠져들게 됩니다. 결국 영화는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현재의 자본주의의 모습을 한층 발달시켜 기득권층이 타인의 수명까지 독점하는 미래를 그려내면서 인간 밑바닥에 깔려있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모습을 강조합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