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정의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후 한국에 가지 못하고 일본에서 살아야만 했던 재일교포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정의신 감독은 일본의 각본가로 활동했으며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자신이 만든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정의신 감독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자신의 어릴 적 겪었던 일들을 영화에 반영했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실화로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정의신 감독은 어릴 때 공항 옆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살았으며 정의신 감독의 아버지가 공항 건설에 강제로 동원되고 전쟁이 끝난 후 아무 보상 없이 가족들과 남겨져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가난한 일본인들과 재일교포들이 함께 섞여 살았고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