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엄마는 공포 장르 연출의 달인 샘 레이미가 제작을 맡았고 아이리스 K. 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아이리스 K. 심 감독은 한인 이민자 가정의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실패와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하우스 오브 서를 연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감독 본인이 한인 2세였기에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자들의 리얼한 정서를 작품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엄마는 그런 한인 이민자들의 한을 비뚤어진 모성애와 결합시켜 엄마를 공포의 대상으로 재탄생시켰고 구미호와 얼굴에 쓰는 탈, 제사와 한복 등 한국만의 다양한 전통의 아이템들이 등장해 한국 관객들에게는 익숙한 전설의 고향과 비슷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모두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