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데뷔작인 박화영과 맞물려 이번에도 십대들의 가출과 방황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전작인 박화영 GV 당시 이환 감독은 관객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실제로 청소년 쉼터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만났고 선생님들은 이환 감독에게 다음 영화에서도 가출 청소년에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요청을 했었습니다. 여기에 낙태에 관련된 찬반 논란이 사회적으로 불거지면서 이환 감독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에 짧게 등장했던 세진이 이번에는 주인공이 되어 전개되는 작품입니다. 박화영의 후속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박화영과 연관된 에피소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영화는 결국 박화영과는 상관없는 외전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