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2는 신세계, 낙원의 밤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4년 만의 후속작입니다. 원래 마녀 3부작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감독은 좀 더 넓고 확장된 이야기로 세계관을 다시 그렸으며 이제는 3부작이 아닌 마녀 유니버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 캐릭터 숫자만큼 마녀 시리즈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박훈정 감독의 말에 유추해보면 이번 영화는 다음 시리즈로 가기 위한 교두보 정도의 이야기로 보이며 때문에 영화는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전작 마녀1에서 신예 배우 김다미를 캐스팅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면 이번에도 역시 연기 경험이 없는 신시아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하는 과감한 시도가 돋보입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