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들의 침묵은 프로파일링 범죄 수사 영화이면서 사람의 트라우마를 파고드는 심리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범인의 존재와 범인이 살해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강조되기보다는 범인의 동기와 목적, 심리상태에 대해서 더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그리고 범죄자를 잡기 위한 단서를 범죄자이면서 정신과 의사인 한니발 렉터에게 자문을 구한다는 점도 아이러니하면서 재미있는 설정입니다. 특히 연쇄 살인범의 존재감보다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조언자인 한니발 렉터의 존재감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영화는 한니발 렉터를 연기하는 배우 안소니 홉킨스의 대사에 많은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영화 제목 양들의 침묵의 의미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클라리스의 트라우마를 뜻하는 것으로 클라리스는 어릴 적 목격한 양들의 도살 장면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