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은 프랑스 영화로 성공하지 못한 중년 남성들, 즉 '루저'들의 이야기입니다. 취업을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베르트랑, 사업의 적자로 부도위기까지 얼마 안 남은 사장 마퀴스, 10년 넘게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히트곡은 전무한 시몽, 치매 어머니와 집을 나가버린 아내 문제로 예민해져 있는 로랑까지, 어떤 자신만의 문제를 가지고 그들은 수영장으로 모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수중 발레를 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많이 어설퍼 보이고 절박함이 없는 그들의 발레 연습은 수영장에 모인 것이 단지 발레를 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 발레 팀은 연습이 끝나면 함께 사우나에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자신의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할 수 없었던 진솔한 얘기를 사우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