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툴리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실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는 마를로라는 여성의 육아전쟁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를로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번아웃되는 과정까지 담아내면서 관객은, 특히 여성 분들은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영화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육아의 현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주는 영화" 영화 툴리의 시작은 마를로가 임신한 상태에서 두 명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아들인 조나가 정신발달이 느린 편이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발작을 자주 일으키기 때문에 딸 사라보다도 손이 더 많이 갑니다. 마를로가 얼마나 고단할지 알 수 있는 장면은 아들과 딸을 차에 태우고 학교로 가는 길에 조나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운전 시트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