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김진화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35기 출신인 김진화 감독은 전설의 가수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극을 시나리오에 담아냈는데 전설의 가수라는 설정에 맞는 아우라를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198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했고 지금도 간간히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있는 영원한 디바 윤시내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합니다. 감독은 윤시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라이브 카페를 방문해야만 했는데 그때 처음 가본 라이브 카페의 느낌과 윤시내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시나리오에 적절하게 녹여내 지금의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에 윤시내가 들어있고 영화의 시작이 가수 윤시내의 실종으로 시작되지만 윤시내가 중심소재나 극을 이끌어가는 건 아니며 윤시내를 따라 하며 공연하는 이미테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