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을 감상하시면 악에 가담하는 자들과 악을 방치하는 자들, 그리고 끝까지 악에 저항하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두환이 주축이 되어 하나회의 군사반란 12.12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당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나라를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한 영웅들의 뒷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1. 장태완 ( 수도경비 사령관 ) 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은 어떻게든 반란군을 진압하려고 끝까지 싸운 영웅이지만 12.12 군사쿠데타로 반란군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12월 13일 보안사로 끌려가 45일간 조사를 받게 됩니다. 1980년 조사에서 풀려나 강제예편되는 불명예를 겪었고 장태완의 부는 아들이 반란군에 패배해 끌려갔다는 소식을 들은 뒤로 식사를 끊고 술로 과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