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석양의 건맨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달러 3부작 중 한편입니다. 세 편의 영화는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무법자로 이어지며 석양의 무법자는 석양의 건맨 2편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세 편의 영화의 감독이 세르지오 레오네라는 것 이외에도 모두 주인공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걸출한 배우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통상 미국 서부극과는 다른 마카로니 웨스턴, 혹은 스파게티 웨스턴이라고도 불립니다. 도덕과 의리, 정의를 중시하는 미국 서부극과는 달리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의 영화에서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서로를 죽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너무 가볍게 죽어나가는 모습들이 영화가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영화에서 사람의 목숨은 파리 목숨과도 같습니다. 과거에는 마카로니 웨스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