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물들은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데뷔작 밍크코트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2번째 영화입니다. 신아가, 이상철 감독은 두 번째 작품을 계속해서 준비해 왔지만 그 작품들이 모두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지자 자신의 전공인 미술에 관련된 각본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실제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미술계의 비리사건들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시종일관 가벼운 톤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블랙 코미디의 느낌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속물들은 정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어디에나 볼 수 있을법한 인물들로 욕망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욕망의 브레이크 페달을 밝지 않은 체 질주하게 됨으로써 벌어지는 사건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속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