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타짜 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며 타짜 1의 후광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 빛에 가려져 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염려가 먼저 앞섰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타짜 2에서의 상업적 캐스팅에 반해 현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받고 있는 박정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영화의 개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류승범이 출연하면서 약간의 관심도 생겼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호평과 함께 데뷔작 돌연변이로 성공을 거둔 권오광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적어도 앞선 타짜2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기대와 달리 이 영화는 타짜 1이 깔아놓은 흥행의 요소들을 많은 부분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미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타짜 1을 따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