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저 시커는 동명 소설 레저 시커를 원작으로 한 노부부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영화 제목 레저 시커는 노부부가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캠핑카의 이름으로 치매에 걸린 남편과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아내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입니다. 노부부 역할에 골든 글로브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던 헬렌 미렌과 도널드 서덜랜드가 맡았고 그 외의 등장인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두 배우의 연기 조합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잔잔하고 스토리 전개가 빠르지 않음에도 영화의 몰입감이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은 두 주연 배우의 내공 깊은 연기력 때문입니다. 또한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슬프고 암담하게 그려내지 않고 그 여행 안에서 벌어지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