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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음양사 후기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소설 원작

freemaden 2023. 12. 4. 22:32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음양사는 유메마쿠라 바쿠 작가의 1988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일본 최고의 대표적인 음양사로 일컬어지는 아베노 세이메이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본 헤이안 시대에 명성을 떨쳤던 세이메이는 84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와 관련된 수많은 설들이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인물입니다.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는 퇴마와 관련된 화려한 액션보다는 악귀의 사연을 파고들어 세이메이가 악귀에 물든 인물을 치료해 주는 과정이 반복되기에 인간의 심리적인 치료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갑니다. 

 

 

"음양사 줄거리 소개"

 

선대 천왕의 손자 미나모토 히로마사는 황제가 계신 궁안에서 자꾸만 악귀가 나타나자 황제의 안전을 위해서 궁중 안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음양사 아베 세이메이를 찾아갑니다. 비록 궁중 안에서 세이메이는 여우의 자식이라는 별명과 함께 악귀의 피를 물려받았을 거라는 등의 좋지 못한 소문이 돌았지만 히로마사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그는 세이메이가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세이메이는 처음에 히로마사의 청을 거절하다 그가 타인처럼 자신을 색안경으로 판단하지 않는 순수한 인물임을 깨닫게 된 후 조금씩 히로마사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데...

 

 

"음양사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아베 세이메이

 

어릴 때부터 음양사 수업을 받은 아베 세이메이는 남들에게 여우의 자식이라고 불리며 별종 취급을 당합니다. 같은 음양사 수업을 듣는 동문들에게조차 외면당한 세이메이지만 악귀를 보는 뛰어난 감각 때문에 홀로 살아남아 끝까지 음양사 수업을 끝마칩니다. 스승이 죽고 난 이후에는 타인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은 그였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인정도 친구라 생각한 인물에게 또 한번의 배반을 당하며 그의 마음은 완전히 닫히게 됩니다. 

 

 

타인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을무렵 세이메이는 선대 천왕의 손자 미나모토 히로마사를 만납니다. 히로마사는 세이메이를 별종으로 보지 않았고 벗으로 대했으며 또 그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남을 위해 움직이는 충직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특히 세이메이는 악귀의 습격에 당해 사경을 헤매던 때가 있었는데 이때 히로마사가 자신의 가장 아끼는 재주를 희생 삼아 자신을 구해내자 이 사건을 계기로 세이메이 또한 히로마사가 위기일 때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벗을 구해냅니다. 결국 세이메이는 히로마사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혼자만의 길을 걸어왔던 과거와 달리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늘어나면서 위기가 닥쳤을 때 함께 극복합니다. 

 

 

2. 미나모토 히로마사

 

선대천왕의 손자인 히로마사 천왕을 비롯해 타인의 위기에 발벗고 나서는 강직한 인물입니다. 이런 그의 천성 덕분에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 아베 세이메이와 친구가 되지만 또 아무 일에나 나서는 탓에 위기를 자초하기도 합니다. 피리를 부는 데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릴 때부터 형으로 가깝게 지냈던 아츠미의 질투를 사게 됩니다. 아츠미의 질투는 그가 악귀에 의해 잠식당하게 만들었으며 질투와 탐욕으로 인해 악귀가 된 아츠미는 질투의 대상 히로마사를 칼로 찔러 살해합니다. 이후 세이메이가 자신의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는 죽음의 신을 불러내는 의식을 진행해 세이메이로 인해 히로마사는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히로마사는 다시 살아난 이후에도 악귀가 된 아츠미에게 복수하기보다 다시 그를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 오랜 우정을 끝까지 지키려 합니다.

 

 

"욕망과 탐욕이 인간을 악귀로 만든다"

 

작품안에서 여러 악귀들이 등장하는데 악귀로 변한 이들은 모두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지 못해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악귀가 된 것으로 원인이 밝혀집니다. 이에 아베 세이메이는 악귀를 속여 마치 자신의 열망이 실현된 것처럼 환상을 보여줘 악귀를 정화시키는가 하면 악귀에 잠식당한 인물에게 호소해 그가 스스로 욕망을 버리게 만들어 악귀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아베 세이메이가 악귀를 퇴치하는 편에 서있다면 아시야 도만은 악귀의 욕망을 이용해 아베 세이메이를 곤란하게 만드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아시야 도만은 젊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이는 가늠할 수 없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세이메이가 곤경에 처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줍니다. 다만 세이메이의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때는 세이메이가 없으면 즐길거리가 사라질 걸 염려해 세이메이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액션보다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양사는 음양사의 화려한 액션보다는 악귀의 다양한 사연을 옴니버스식으로 꾸며 주인공 아베 세이메이가 이들을 구제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때문에 클래식한 스토리와 전개를 보여주지만 악귀에 얽힌 각각의 사연들이 시청자들이 공감할만한 수준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기에 가볍게 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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